[단독취재] 독도의날, '독도 갈매기호' 김한규 선장 인터뷰..."'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기 위해"
[단독취재] 독도의날, '독도 갈매기호' 김한규 선장 인터뷰..."'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기 위해"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8.10.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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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보통사람으로서, 특별한 이벤트로 '독도가 우리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3년 정도의 연구와 설계...2012년 하반기부터 건조 시작
"독도에 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독도 갈매기호 김한규 선장과 내외뉴스 이화정 아나운서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독도 갈매기호 김한규 선장과 내외뉴스(NWN내외방송) 이화정 아나운서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내외뉴스=최준혁 기자/제작 한승목 총괄국장) 독도를 향한 애정과 사랑으로 오랜기간 '독도갈매기호'를 건조중인 김한규 선장(독도홍보협회회장)을 만났다.

그는 일본에서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교과서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우리나라도 말로만 '독도가 우리땅'임을 주장할게 아니라, 이제는 실천으로 우리땅의 영유권을 주장하길 원한다"며 '독도갈매기호'를 이용해 독도를 횡단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전 세계에 "독도가 우리땅"임을 바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외뉴스는 '독도의 날'(25일)을 맞이하여 '독도갈매기호'를 건조중인 김한규 선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건조중인 독도갈매기호.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건조중인 독도갈매기호.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다음은 독도 갈매기호 김한규 선장의 인터뷰 일문일답.
(인터뷰 이화정 아나운서)

독도홍보협회 설립 동기는?
우리나라 영토 중에서 유일하게 독도가 일본하고의 분쟁지역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우리 영통임이 분명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말로만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실천으로 교과서를 만들어 중, 고등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참으로 대한민국에 국민이라면 모두가 분노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특별하게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 보통사람으로서 나라를 사랑하고 애국하는 정신으로 독도에 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말이 아닌 특별한 이벤트로 전 세계에 바로 알리고 홍보하고자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활동사항은 독도갈매기호를 건조하는 걸로만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의미있는 일을 시작하시게 된 개인적인 동기?
저는 성격이 급해서 화를 참지를 못합니다. 어느 날 TV를 보다가 일본이 다케시마 날을 정해놓고 시위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때 화가 좀 났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이 필요없다. 행동으로 실천하여 독도 분쟁을 종식시키자 이런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바로 시작 하였습니다.

‘독도 갈매기호 보트’는 언제부터 건조를 시작하신건지?
3년 정도의 연구와 설계를 하여 건조는 2012년 하반기부터 하였습니다.

▲건조중인 '독도갈매기호'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건조중인 '독도갈매기호'의 모습.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보트 제작의 완료시점은 언제쯤 예상하시는지?
현재 공정률은 약 80%이며 2019년도 3~4월에 진수식을 할 예정입니다.

순수 개인 자금으로 건조하시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얼마정도의 경비가 들 어간 건지 궁금합니다. (경비 충당에는 어려움이 없으신지?)
예 그렇습니다. 사비로 건조중이며 현재 경비는 자재비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계산을 해봐야 알겠습니다. 경비 충당은 용돈을 아껴서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런 의미 있는 일들을 계획하고 또 그렇게 실천하고 계신 선장님 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가족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되실 것 같아요.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는지?)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때는 건조시작에 불과하니까요, 일반배를 만드는 줄로만 알았겠죠. 시간이 지나면서 배의 모형과 열성적으로 만드니까 지금은 뭐라 하지 않습니다.

▲건조중인 '독도갈매기호'의 모습.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건조중인 '독도갈매기호'의 모습.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보트의 크기 및 승선 인원과 속도는?
배의 크기는 길이 7m에 폭 4.5m이며 승선인원은 2~3명 정도이고, 속도는 30노트를 예상하고 있으나 아직 알수가 없습니다.

영종도에서 독도까지 횡단하는데 소요 시간은 어느 정도 예상하시는지?
인천에서 출항을 시작으로 예상항로와 정박할 항구를 정해 놨습니다. 빨리 횡단하는 것 보다는 지역항구마다 정박해서 독도를 홍보도 하고 또 바람이 불면 출항을 못하니까 그래서 2개월로 예상합니다.

민간인으로서 횡단할 때 위험과 애로사항이 많을 텐데 어떤 대비책이 있으신지? 또 정부에 바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가는 바닷길이라 조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알수 없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날씨도 관계가 있고요. 하지만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마음 앞엔 그 어떤 고난도 문제가 되지를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에 바라고 싶은 것은 독도 갈매기호는 제가 운항하지만 여기에는 우리 국민의 성원과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출항 허가는 물론이거니와 동해 묵호항에서 ~울릉도~ 독도까지 안전을 위한 지원과 해상 중간 유류공급지원을 바랍니다.

독도에는 날씨와 파도 높이 때문에 접안이 어려울 텐데 어떤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지?
울릉도에서 출항시 날씨가 좋지않으면 출항을 안 할 겁니다. 그래서 제가 2회에 걸쳐 독도를 다녀왔습니다. 그때 그 날씨라면 문제 없을걸로 봅니다.

특별한 대비책은 없습니다. 날씨가 말해 주는거죠.

▲'독도갈매기호'를 작업중인 김한규 선장. (사진/최준혁 기자)
▲'독도갈매기호'를 작업중인 김한규 선장. (사진/최준혁 기자)

어떤 홍보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홍보 전략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한 것은 없습니다. 독도수호연합회 총재님하고 의논할 문제이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독도갈매기호 내·외부 선체 전체적으로 조그마한 태극기 스티커를 한 사람이 하나씩 붙입니다. 거기에는 내용물이 있습니다. (예: 독도는 우리땅, 독도야 사랑해) 등등 이렇게 해서 전국 항구마다 전 국민이참여해서 스티커를 붙이는 겁니다. 그러므로 독도 갈매기호가 아닌 독도 갈매기가 대한민국 국민에 마음을 싣고 전국해상 일주를 하는 겁니다. 그러나 홍보 전략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좀 더 최덕조 총재님을 비롯해 여러분들과 상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완주를 한다는 겁니다. 꼭 완주를 해서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독도 수호 연합회에서 매년 6월 달에 독도를 방문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독도에 방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 들고요, 정부에서도 독도에 대한 예산이 독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독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도를 바 라보고 있는 국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해외에 계신 분들이 더 애국자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해외에 있을 때 그것을 느꼈으니까요. 국내이건 해외이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정신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자연유산 독도를 지키는 것이 우리 국민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독도를 횡단하는 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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