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조류들의 쉼터, 부상당한 조류 치료·재활 후 자연의 품으로
하남시 조류들의 쉼터, 부상당한 조류 치료·재활 후 자연의 품으로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8.11.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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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덕 하남지회장 "조류들의 쉼터, 협소 등 어려움"
새를 사랑하는 김창덕 지회장이 수리부엉이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내외뉴스 정동주 사진작가)
▲새를 사랑하는 김창덕 지회장이 수리부엉이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내외뉴스 정동주 사진작가)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김창덕 한국조류협회 하남지회 지회장은 하남시 미사동에서 약 4년 전부터 부상당한 조류들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상당한 천연기념물 조류는 물론 일반조류들까지 데려와 단순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활을 통해 자연의 품으로 다시 돌려보낸다.

김 지회장은 현재 미사동에서 아가새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 곳에서 부상당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참매, 그리고 황조롱이, 새홀리기, 원앙, 소쩍새 등 여러종류의 새들을 치료·재활중이다.

치료와 재활을 통해서도 치유되지 못하는 새들은 어쩔 수 없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지 못하고 생태학습용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상처가 난 새들을 치료와 재활로 자연으로 돌려보내기까지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일부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나 크게 다친 새들은 수술까지 해야 하는 등 치료경비가 많이 들어 지원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자비로 충당하고 있지만 원활한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창덕 지회장은 “현재의 장소가 협소해 쉼터로서의 기능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하남시에도 부상당한 야생조류들을 구조하고 치료할 수 있는 장소와 재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 준다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조류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당국의 지원을 부탁했다.

또한 “하남시와 119에서 구조되는 천연기념물 조류들과 일반 부상당한 새들을 저희 쉼터로 보내주시면 치료와 재활을 통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당부하며 "구조요청은 010-6202-8144"로 연락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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