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영훈 기자) 광명시는 25일 KTX광명역이 지난 2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2018 철도정책 세미나’에서 남북철도 출발역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장)과 자유한국당 박순자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장)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철도건설협회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국토부 제2차관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남북철도 시발역 선정기준으로 독립터미널과 국제철도 수요에 맞는 플랫폼 확보, 국제철도터미널에 맞는 적정 수요인원, KTX시발역으로서의 상징성 등을 제시하고, KTX광명역과 서울역, 삼성역, 목포역, 부산역 등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이 가운데 KTX광명역은 수도권 유일의 KTX고속철도 전용 역사로, 4개 정거장과 8개의 철도선로 등 독립터미널과 국제철도 플랫폼 확보, 연간 이용객 500만 명 이상으로 경제성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KTX광명역이 남북철도 출발역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남북철도 연결에 대비해 KTX광명역을 남북철도의 출발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yhjung@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