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2019년도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보훈처, 2019년도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 박재현 기자
  • 승인 2018.12.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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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이달의 6.25전쟁영웅'에 선정된 김영옥 美육군 대령. 재미교포인 김 대령은 제2차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미국 전쟁영웅 16인에 뽑힌 유일한 아시아계 인물이다. (사진=국가보훈처)
2019년도 '이달의 6.25전쟁영웅'에 선정된 김영옥 美육군 대령. (사진=국가보훈처)

(내외뉴스=박재현 기자) 국가보훈처는 2019년도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 김재호 육군 일등병, 홍은혜 여사 등 1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6.25전쟁영웅은 전쟁사 연구기관, 경찰, 각 군 등에서 추천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 등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심층 논의하여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6.25전쟁영웅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모두 자신을 희생하여 각종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피난민과 고아들을 구출하는데 크게 기여한 전쟁영웅들이 발굴됐다.  

특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195만 유엔 참전용사들의 활약상이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은 재미교포로 6.25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입대하여 탁월한 지휘력으로 한국 전선에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1951년 5월 중공군의 제2차 춘계공세 때 구만산.탑골 전투와 금병산 전투에서 직접 부대를 진두지휘하며 부대원을 독려해 승리로 이끌었고, 유엔군 부대 중 가장 빠른 진격으로 제일 먼저 캔자스 선에 도달했다.

콘라도 디 얍 대위는 6.25전쟁 중 필리핀 제10대대전투단 특수중대 중대장으로 참전하여 율동전투에서 군자산 좌측 257고지를 탈환하고 위기에 빠진 부하를 구출하던 중 적의 저격탄을 맞아 전사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유엔군의 일원으로 싸웠으며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필리핀 최고 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2018년 7월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민간인으로서 6.25전쟁 중 자신을 헌신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홍은혜 여사는 초대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손원일 제독의 부인으로 해군 최초의 군가 바다로 가자 등 다수의 해군 군가를 작곡했으며,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구매 자금을 모으는데 앞장섰다. 백두산함은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 25일 인민군 특수부대원 600여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은밀히 침투하던 북한수송선을 격침시켜 건국 이래 최초의 해전 승전기록을 남겼다. 홍은혜 여사는 6.25전쟁 중 부상병과 유족들을 돌보는데 헌신했으며 평생 해군과 6.25전사자 유가족을 위해 살았다.

수도사단 제26연대 1대대 소총수로 수도고지 전투에 참전한 김재호 육군 일등병은 적의 전차포 사격으로 엄체호가 무너지면서 다른 전우들이 모두 전사한 가운데 단신으로 적중에 뛰어 들어가 총검을 휘두르며 용맹하게 싸웠으며, 조관묵 경찰 경감은 1950년 춘천경찰서 양구파견대 중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인민군 제10사단 1개 연대 4천여 명 규모의 패잔병에 맞서 싸우며 2천 여 명의 양구시민을 후방으로 안전하게 피신시키던 중 전사했다.

김금성 공군 준장은 승호리 철교폭파작전, 송림제철소 폭격작전, 351고지 근접항공지원작전 등 우리 공군이 출격한 거의 모든 주요작전에 참가하여 획기적인 전공을 세웠으며 한국 전투조종사로는 두 번째로 많은 195회에 달하는 출격 기록을 세웠다.

전쟁 당시 각 전투에서 보여준 영웅들의 살신성인 정신은 국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에 참전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9년도 이달의 6.25전쟁영웅 달력과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고, 유가족 초청행사 및 선정패 증정식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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