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대사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노영민 실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친문 핵심’으로 꼽하는 인물이다.
이날 주중대사직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귀국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시작한 청와대를 1기 비서진이 잘 세팅해 안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 부족함을 경청으로 메우려고 한다"며 "어떤 주제든 어떤 정책이든 누구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20개월 임기를 마무리하고 청와대를 떠나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새 정부 주중대사로 통상·외교·안보 최일선에서 헌신했고 국회에서 신성장산업포럼을 이끌며 산업·경영계를 비롯한 각계와 풍부한 네트워크·소통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할 상황에서 대통령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정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를 맡던 시절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30년간 통일·외교·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MBC 기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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