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응급조치로 민간인 생명 구한 '육군 제6953부대' 최슬기 대위·김동영 중사
신속한 응급조치로 민간인 생명 구한 '육군 제6953부대' 최슬기 대위·김동영 중사
  • 박재현 기자
  • 승인 2019.01.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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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증세로 쓰러진 민간인 구해"
최슬기 대위와 김동영 중사가 여단 정문에 위치한 ‘통일로 호랑이’상 앞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슬기 대위와 김동영 중사가 여단 정문에 위치한 ‘통일로 호랑이’상 앞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6953부대 제공)

(내외뉴스=박재현 기자) “조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육군 제6953부대 간부들이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 민간인 여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슬기 대위와 김동영 중사이다.

지난 3일 타부대로 전출을 가게 된 김동영 중사를 축하하기 위해 부대 간부들과 시내에서 식사를 하던 중, 식당 내에서 괴성과 함께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를 듣게 됐다.

상황의 심각함을 인지한 이들은 주변사람들에게 119에 바로 신고하도록 요청을 한 후, 환자에게 달려갔다. 쓰러진 여성은 발작을 하며, 호흡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김동영 중사는 신속하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 환자의 머리를 보호하고 입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한 후 호흡곤란을 막기 위해 기도를 확보했다.

그리고 최슬기 대위는 환자의 상태가 뇌전증성 발작과 유사하게 보여 호흡을 방해하는 상의 단추를 풀고 환자의 혓바닥이 말리는 것을 방지하는 응급처치를 했다. 이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를 진행한 지 3분 만에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확인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갑작스러운 발작과 호흡곤란으로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최슬기 대위와 김동영 중사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신고 요청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최슬기 대위는 “군 복무를 시작할 때부터 연마한 구급법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또 다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같은 일이 생기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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