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제로페이보다 효율적인 방식 나오면 사업 접겠다"
홍종학 장관 "제로페이보다 효율적인 방식 나오면 사업 접겠다"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1.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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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 창업·벤처 협·단체장과 간담회 개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팁스타운 창업·벤처 협단체장 간담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팁스타운 창업·벤처 협단체장 간담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제로페이보다 효율적인 결제수단이 나오면 사업을 접겠다"고 말했다. 홍종학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창업·벤처 협회·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이 제2의 제로페이를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홍 장관은 "제로페이보다 나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민간 금융혁신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업체들 간 이해상충이 있어 서로 선점하려고 해서 조정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제는 금융기관이 가졌고 이걸 통째로 넘겨줄 수 없어 정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시장이 민간을 선택하는데 우리가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해 들어 중소·벤처 업계와 함께 갖는 첫 공식 간담회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방향을 협단체장과 공유하고,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홍종학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18년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개편하면서 여러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창업·벤처 단체가 적극적으로 제안해주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그동안의 민간 주도, 정부 후원 방식은 '개방형 혁신 시즌1'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시즌1에서 거둔 벤처투자 최대치, 스마트 공장 확산, 벤처·창업기업 증가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홍종학 장관은 “이제부터는 '개방형 혁신 시즌2'로 개방형 혁신을 본격화 하겠다”면서 R&D 선정을 민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계획과 공간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파크 조성 방안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벤처 업계가 생각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방향과 민간 참여 방식에 대해 협단체장들의 다양한 의견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논의됐다.

홍종학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칸막이 때문에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며,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학, 그리고 공무원까지 모두 열린 생각으로 교류하는 ‘개방형 혁신’ 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고 역설하였으며, 새로운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 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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