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최유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펼쳤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출발해 11~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 3개 도시에서 6회 공연을 진행하며 32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세트를 배경으로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 속 '디오니소스'(Dionysus)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낫 투데이'(Not Today),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 자신들의 대표곡을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스타디움 투어가 열린 도시에서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팝업스토어를 운영,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미국 스타디움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스타디움 투어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팬클럽)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꿈꿀 수조차 없었던 이 무대를 우리가 함께 이뤄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하며 느낀 설렘과 긴장이 여러분 덕분에 기쁨과 행복으로 변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항상 그랬듯이 여러분이 우리 밤의 별이고 우리를 이끌어주는 등대다. 무대를 함께 즐겨준 아미,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이어서 오는 25, 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은 6월7일부터 7월11일까지 뉴욕에서 '24/7=세렌디피티(오,늘)'이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