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시 주석이 국가지도자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네 차례 열렸던 북·중 정상회동은 모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중국으로 방문해 이뤄졌다.
특히, 오는 28~29일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회동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習近平·시진핑) 동지가 20일부터 21일까지 조선을 국가방문하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의 후자오밍 대변인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14년 만이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5년 10월 후진타오 주석이 마지막이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이번 만남으로 비핵화 문제 등 북미 협상과 관련해 어떠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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