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원내대표, 정개·사개특위 8월 31일까지 연장 합의
여야3당 원내대표, 정개·사개특위 8월 31일까지 연장 합의
  • 이기철 기자
  • 승인 2019.06.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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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마친 뒤 본회의 관련 원포인트 합의문을 발표하고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모여 오늘(28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활동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확정해 발표했다.

또, 두 특위의 위원장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한 곳씩 맡기로 하고, 어느 당이 어느 특위위원장에 선임될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현재 정개특위 위원장은 정의당이, 사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완전한 국회 정상화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원 포인트 합의이지만 더 큰 합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연장되고 위원장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하나씩 맡아 의석수를 늘리기로 함으로써 날치기로 처리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정국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한 걸음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특위의 위원 숫자도 조정된다. 현행 18명 씩인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위원을 19명으로 늘리고, 늘어난 한 명은 정개특위는 한국당에, 사개특위는 비교섭단체에 배분하기로 했다.

앞서, 3당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곧이어 이를 한국당의 의원총회에서 추인받았다.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 방침도 결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패스트트랙 폭거를 조금씩 정상화하는 한 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오늘부로 상임위에 전격적으로, 조건없이 등원하고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위에 복귀해서 민생을 위한 입법투쟁, 안보를 위한 입법투쟁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 국회의 나머지 의사일정에 관해서는 추후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이날 합의를 계기로 조건 없이 모든 상임위에 등원키로 함에 따라 사실상 국회는 정상화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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