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사 협상 결렬...서울 학교 105곳 급식중단
학교 비정규직 노사 협상 결렬...서울 학교 105곳 급식중단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9.07.0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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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 3일 파업 돌입
초등 돌봄교실은 모두 정상운영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관계자 등 교육당국과 노조 측은 오늘(2일)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에 소속된 급식조리원, 돌봄전담사 등 5만명 이상이 내일(3일)부터 사흘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기본급을 6% 이상 올리고 정규직과의 차별을 없애라고 요구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예산 문제로 기본급 1.8% 인상을 유지하고 있다보니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내용 진전이 전혀 없었고 추상적인 이야기만 오갔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적정 수준의 임금을 확립하기 위해서 계속 대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파업으로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특수학교 1026곳 중 10.2%인 105곳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2일 현재까지 집계됐다고 밝혔다.

급식중단 학교 중 77곳은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주고 25곳은 가정에서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안내하고, 3개교는 단축수업을 결정해 오전만 수업한다.

나머지 792곳은 파업과 상관 없이 정상적으로 급식이 진행된다. 또 129곳은 기말고사로 파업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과 5일 예정된 급식 중단학교는 각각 76곳과 56곳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파업 기간 모두 정상 운영된다. 8개 공립 특수학교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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