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조사 당시 경찰 접대 의혹…경찰청 "진상 파악중"
박유천, 성폭행 조사 당시 경찰 접대 의혹…경찰청 "진상 파악중"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7.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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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박유천 (사진=연합뉴스)
▲ 가수 박유천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가수 박유천(33)이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2016년 당시 경찰 관계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최근 박유천과 경찰 사이 유착 의혹이 담긴 풍문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풍문은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지난 2016년 매니저가 소개한 경찰 관계자를 집으로 초대해 술과 저녁식사를 대접했다는 내용이다.

박유천은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팀과 지능팀, 서울지방경찰청 일부 인원이 파견돼 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는 한 달간 수사 끝에 2016년 7월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를 무혐의로 판단하고, 성매매와 사기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박유천의 접대 이야기는 당시부터 최근까지도 강남서 안팎으로 돌았으며, 접대를 받은 경찰 관계자가 수사팀에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해당 이야기가 사실인지 따져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청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경찰은 수사 중인 사건의 관계자와 부적절한 사적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 만나더라도 소속 경찰관서 내에서만 접촉해야 하고, 공무상 외부에서 만남을 가질 때에는 수사서류 등 공문서에 기록해야 한다.

특히 민갑룡 경찰청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공문에서 사건이 경찰 단계를 떠나 검찰에 송치된 이후라 하더라도 재판이 모두 끝나기 전까지 피의자와의 접촉을 삼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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