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다연 기자)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1일 태국 방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로 1일 오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오늘 태국 방콕에 도착했으며, 고노 일본 외무상 역시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4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조치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열리는 회담은 오는 2일로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 국가) 한국 제외 결정 바로 전날 열리는 만큼, 한일 양국이 어떤 입장을 내놓고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 장관은 앞서 오늘 오전 출국길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등의 부당함을 일본과 국제사회에 알리고 중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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