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다연 기자) 8·15 광복절 74주년을 앞두고 하남시에 14일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된다.
지난 30일 하남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김해중, 양점모, 박온숙)는 "14일 오후 5시 스타필드하남 맞은편에 위치한 국제자매도시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서는 소녀상과 함께 비석 조형물이 설치된다.
앞서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월 발족한 후 광복회와 하남문화원, YMCA 청년포럼 등 관내 20여 단체가 한 뜻으로 성금 4천500여만 원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했다.
하남시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추진위원회로부터 기부받아 조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제막식 초대장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다"며 "하남평화의 소녀상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올바른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현재 도내 20개 지자체에 모두 28개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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