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보훈처장, 김원봉 서훈 가능성 일축
박 보훈처장, 김원봉 서훈 가능성 일축
  • 모지환 기자
  • 승인 2019.08.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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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가 수립에 기여”로 우리나라에 害 끼쳐
박 처장 "향후 기준 바꿔 추진할 생각 없어"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야당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야당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내외방송=모지환 기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22일 현 시점의 기준상으로는 약산 김원봉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밝히며 추후 서훈 추진 가능성도 일축했다.

박 처장은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가유공자법상 김원봉씨는 대한민국에 공을 세웠나, 해를 끼쳤나”라고 묻자 “북한 국가 수립에 기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해(害)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지 의원이 “피우진 전 보훈처장이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가능성 발언으로 정무위가 파행됐다”고 지적하며 “국민 대다수 여론이라고 인정할 수 있겠냐”고 묻자 박 처장은 “전임 처장의 얘기에 대해 제가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이어 “김원봉 서훈을 앞으로 (법적) 기준을 바꿔서라도 추진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도 김원봉 관련 질의를 받았다. 박 처장은 김 의원이 “김원봉이라는 조선 의용대가 국군의 뿌리가 됐다는 주장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나”라고 질문하자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으로 편입되면서, 그리고 해방이 되고 그것이 새로운 나라가 수립되면서 국군이 탄생했다. 그렇게 연결됐을 때 (국군의 뿌리라고 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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