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옆 정동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으로…8월 개방
덕수궁 옆 정동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으로…8월 개방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2.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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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동 세실극장 옥상에 조성될 시민휴게공간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정동 세실극장 옥상에 조성될 시민휴게공간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와 협력해 1970~1980년대 소극장 문화의 중심이자 '한국 연극의 1번지'로 불려왔던 정동 '세실극장' 옥상을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시설물 등으로 접근이 제한된 옥상은 총 566㎡ 규모의 전망대형 휴게 공간으로 변신한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그늘막, 녹지 공간이 곳곳에 조성되고 지상에서 옥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도 신설된다. 이밖에도 건축물 외벽(타일), 구조부재 등 보수·보강과 계단실 변경 등도 이뤄진다.

시는 세실극장 옥상이 개방되면 정동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상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는 덕수궁이 왼쪽으로는 국내 유일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간직한 서울성공회 성당이 내려다보인다. 정면에는 세종대로와 서울시청, 지난해 3월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서울시는 6일 오후 2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내 '양이재'에서 세실극장 옥상 시민공간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세실극장의 공용공간인 옥상과 신설 엘리베이터를 향후 10년간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인접한 덕수궁 개방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서울시는 세실극장 옥상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 총 13억원을 부담한다. 옥상 개방은 3월 착공해 8월 준공·개관이 목표로, 시설물 소유권과 유지관리는 건축물 소유주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맡는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경영난으로 폐관됐던 42년 역사의 세실극장을 문화재생을 통해 재개관하고 세실극장 옥상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취지"라며 "정동의 새로운 문화·역사탐방 거점이자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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