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인건강한 한국'을 꿈꾸며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는 서정숙 한국여약사회 (전) 회장
[인터뷰]'전인건강한 한국'을 꿈꾸며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는 서정숙 한국여약사회 (전) 회장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3.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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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회장. (사진=내외방송 DB)
▲서정숙 회장. (사진=내외방송 DB)

(내외방송=김준호 기자) 대한민국이 GDP 3만 달러에 진입했으나, 여성의 사회 진출이 저조하고, 불합리한 사회구조로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무엇보다 최고의 지성인 엘리트마저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도덕과 윤리의식이 동반된 교육이 필요한 때이다. 이에 ‘전인건강한 한국’을 위해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는 서정숙 회장을 만나봤다.

 

약국 약사에서 사회 약사로…

서정숙 회장이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특별하다. 주위의 아무런 도움 없이 강남에 약국을 개설하면서 자연스레 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접하고 상담을 하면서부터다. 당시 만났던 환자들은 육체적인 질병보다 양심적 가책과 정신적 스트레스, 멘탈 균형 붕괴나 정서적 불안 등과 같이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기인한 질병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체의 질병은 단순히 신체적인 이상에서 오는 것만이 아니라 투명하지 못한 사회가 인간에게 주는 고통이 질병의 형태로 나타나면서 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환자문제뿐만 아니었다.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얼마나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지도 목도하게 되었다. 정직에 대한 개념이 모호해지면서 서로 믿어야 하는 사람간의 신뢰 확보관계가 무너지거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공동체나 단체 내에서 비합리적·비민주적으로 진행되는 의사결정 메커니즘이 만연하면서 여러 가지 형태로 우리 사회가 신음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당장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면서 곤란한 문제는 회피하고, 문제제기를 하지 않아야 원만해 보이고, 자신의 자리가 보장되는 병폐가 생겨나게 되었다. 서 회장은 우리 사회가 공정함과 정의를 구현하는 데 있어 지도자들이 좀 더 신념을 가지고 더욱 정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보릿고개시대를 넘어 이제 대한민국이 GDP 3만 달러를 넘는 시대를 맞아 밥 굶을 일은 거의 없게 되었으니 나라 전체가 좀 더 투명해져야 하고,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공감 소통사회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하였다.

 

아파트 어머니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봉사의 첫 출발

그러다 약국이 안정화되고 자녀 교육을 위해 잠시 쉬고 있던 1989년, 평소 아파트 내에서 서 회장의 일 처리능력을 눈여겨봤던 주민들이 어머니회 회장직을 제안하면서 서 회장의 인생은 사회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그 아파트는 19평부터 62평까지 9가지 평수대의 2천여세대가 살고 있는 대규모 단지로, 비록 강남이라 해도 서민계층부터 부유계층까지 함께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축소판 같은 곳이었다. 여러 계층의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라 여러 차례 사양하였지만, 계속된 주민들의 설득에 회장 선거에 나가게 되었고, 많은 득표로 당선되게 되었다.

당선 후 그동안 불투명한 기금 처리 등 아파트 어머니회 행정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임 지도부에 대한 비리조사를 요구받았지만, 자칫 전임 지도부에 대한 흠집 내기로 비칠 수 있으며, 아파트 주민간의 분열이 조장될 수 있지 않을까 염려되어 서 회장은 단호하게 거부하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신임집행부가 투명하게 자료를 오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3개월마다 어머니회 기금운용에 대한 회계 보고를 시행하였다.

또한, 임원들에게는 순수하고 투명하게 봉사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집행부라는 이유로 그 어떤 이익이나 기득권을 바라지 말자고 제안하였고, 당시 임원들 역시 교수 부인, 전직 교사, 대학 강사, 봉사심 넘치는 전업주부 등 명예를 중히 여기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서 회장의 운영철학에 잘 호응해줘 운영이 원만하게 이루어졌다.

1989년 전국 최초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도입해 실시함으로써 많은 주목을 받았고, 당시 백화점 문화교실도 별로 없던 시절에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해 운영하였다. 방학 중 단지 내 노인정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연결해 한자교실을 운영하면서 무료한 어르신들에게 가르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3세대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뿐 아니라 아파트 지하공간을 개조하여 주민 헬스장으로 활용하고, 아이들이 밤에 다녀야 하는 위험한 점을 고려하여 단지 내 독서실 공간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의 안전을 지켜주었다. 어머니회 기금으로 단지 중심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집마다 국기게양대를 설치하였으며, 아파트에서 일하는 청소부와 경비원들에 대한 배려 역시 잊지 않았고, 장마철에 수재민이 발생하면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성금과 의류 등을 모아 KBS에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아파트 단지 내 새로운 활력과 봉사동기를 제공하면서 주민들이 내 동네에서 시설을 이용하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공동주택단지 내 다양한 인적 교류를 통해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단지를 만들고 싶은 의지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소소한 일부터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천함으로써 아파트 주민들이 사회에 관심과 주의를 환기할 수 있는 계몽역할에 앞장선 것이었다.

 

간판만 바꾸지 말고 실천이 따라야 사회가 변한다

어느 날 모 국회의원으로부터 정치권 참여를 권유받으면서 또 다른 변곡점을 맞게 되었다. 마침 남편도 경제전문가로 인정하던 정치인의 제안이라 적극 참여를 권장하기도 하였다. 5년간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업무를 하게 되었고, 이후 정당의 간부로 활동하게 되면서 2006년 지자체 선거 때 강남에서 공천되어 서울시 광역의원에 당선되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서 회장은 여성이 가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고민하게 되었고, 의외로 여성들이 할 일도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본격적인 사회활동에 돌입하게 되었다.

 

서울시 광역의원 여성의정회 회장으로 활동

서울시 광역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서울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조례에는 공공장소 금연, 여성 화장실 확대, 서울시 공기질 개선,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 배치, 소공원 및 도서관 조성, 어린이 공동돌봄시설, 관광객 천만 유치를 위한 보도블록 개선, 광화문-시청-서울역-남대문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 시민과 외국 관광객을 위한 시청 앞 잔디밭 상설음악회 등 문화프로그램, 여성을 위한 나비콜 택시운행, 은평뉴타운 주택 공급, 남산 성곽 복구 등이 있다.

또한 전국지방여성의원협의회’를 창설하여 대선을 앞두고 당내의 진영간 화합을 이끌어냈다. 또한 공동대표 재직시 정당추천제 폐지와 기초의회 비례대표 추천제 폐지 반대와 공직선거법 개정 등을 건의하였으며, 2017년 서울시 전·현직 여야 여성의원들로 구성된 여성의정회 회장으로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서울의 여성 참여 정치지도를 만들기도 하였다. 서 회장은 이 단체에서 지금도 명예회장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남녀동수포럼 공동대표로 여성정치 참여 확대운동 전개

지난해 4월에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여성 구청장과 지방 여성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남녀동수포럼을 결성하고, 국회에서 ‘남녀동수포럼 창립토크쇼’를 개최하였으며, 이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남녀동수포럼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야가 약속한 여성지역구 30% 할당제가 무산될 것을 우려하여 각 정당은 “‘보여주기식 여성인재 영입’을 넘어서는 여성지역구 30% 공천할당을 실천하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남녀동수포럼은 평가절하되고 있는 여성정치인 후보에 대한 기존 정치권의 인식 변화를 촉구하고, 워크숍 등을 통한 여성정치인의 자질 개선활동을 통하여 이번 총선에서 여성지역구 30% 할당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포럼의 목적이 달성될지 여부는 공천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식 변화를 요구하며,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여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각오이다.

김좌진 장군 순국지 참배
김좌진 장군 순국지 참배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나라 사랑 실천

(사)국민통합 이사장

(사)국민통합은 GDP 3만 달러 시대에 남북 분단과 남남 갈등, 계층간 갈등으로 2백조원대의 사회 갈등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하여 전국의 다양한 사회지도층이 모여 2007년 설립한 단체로, 서 회장은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국민통합 실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사)국민통합은 경남 하동에서 영호남 소통장터 개설 및 한마음축제를 실시하는 한편, 지역별 지부를 구성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대책을 주제로 프레스센터와 국회에서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특강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해냄복지회 이사장

또한, 서 회장은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위하여 설립된 중증장애인 복지기관인 (사)해냄복지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무진 23명 중 다수가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애인 활동보조인 200여명과 근로지원인 50여명에 대한 교육과 파견, 관리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전국 지회 및 산하시설 8개로 주로 장애인의 자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수교육 등의 맞춤형 교육기회와 가능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부 지원도 있지만, 장애인 복지기관으로서 복지의 선순환 의미로 활동보조인의 자녀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어 장애인 복지의 선도적인 모델로서 평가받고 있다. 서 회장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뜻 있는 분들의 자발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국아가페 기독여성협의회 수석부회장

서 회장은 한국아가페 기독여성협의회의 수석부회장으로서 전국의 여성 목사, 장로, 권사, 집사들이 모여서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회를 연 3회 국회 도서관 강당이나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13년째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월 임원회, 매주 10인 기도회를 진행하면서 종교인 리더와 국민으로서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신앙인으로서 실천방안을 논의하며, 종교지도자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하기도 한다.

제6차 민주평등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
제6차 민주평등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

 

탈북민 여고생 멘토링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 (사회복지분야, 종교복지분야) 활동하면서 혈혈단신 탈북민 여고생을 5년째 멘토링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 학생이 현재 교육 대학에 진학해 교사의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보고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

오래 전부터 여러 분야의 기부활동을 통하여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서 회장은 그 단체의 성격이나 활동내역을 꼼꼼히 확인하여 보고 나서 근검절약한 여력으로 성의껏 실천한다고 말하였다.

국내외 의료 봉사활동

또한, 35년간 국내외 의료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해 오면서 대한민국 선조들에 대한 고마움과 지구촌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사)도산아카데미 자문위원

또한, 서 회장은 (사)도산아카데미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이라는 칼럼을 통해서 노태우 대통령부터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까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지도자들의 긍정적인 부분들을 되새기고, ‘완벽할 수 없는 인간 사회에서 완벽한 대통령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정치지도자가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던 모습을 기억하면서 우리 사회가 상생 발전하기를 모든 국민이 염원한다고 강조하였다.

 

가족들의 배려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어

이처럼 서 회장이 여성으로서 약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가족들의 성원이 컸다. 물론, 그 이면에는 가족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하여 밤잠을 줄여가며 고마움을 잊지 않고 가정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노력하였다는 것이다. 그래도 아내와 엄마의 빈자리가 티 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두 딸 역시 사회에서 제 몫을 해내는 훌륭한 성인으로 자라주었다.

이러한 남편의 뒷바라지와 두 딸의 성원에 힘입어 힘든 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두 딸에게 엄마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배운 여성으로서 신앙인으로서 내 가정의 안위를 넘어서서 사회에서 봉사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웃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나누며,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방법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

한국여약사회 필리핀 빈민촌 의료봉사활동
한국여약사회 필리핀 빈민촌 의료봉사활동

 

뿌리 깊은 남성우월사회 경험도

이러한 연유에는 뿌리 깊은 남성우월사회에서 여성으로서의 실제 경험도 있었다. 그녀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반장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하였음에도 차점자인 남학생에게 반장

자리를 넘겨주어야 하였다. 세월이 지나도 뚜렷한 변화 없이 여성에 대한 차별은 직장이나 사회에서도 중요도가 떨어지는 부서에 형식적으로 배치하는 남녀불평등이 잔존해 있다.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에게 합당한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여성계 선배로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서 회장은 여성이 리더가 되려면 자신과 가족이 힘들더라도, 가족들과 상의하여 균형을 맞추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려면 가족의 동의가 필요하고, 자신이 먼저 전인건강하여야 하며,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할 여건과 용기가 있어야 하고, 공동체 이익에 관심이 많아야 하며,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많이 알아갈수록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서 회장은 배우는 것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녀의 인생 모토 중 하나가 바로 아는 것이 힘이고, 실천하여야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이다. 약학 박사학위는 물론, 서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와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누구나 다 사회에 나름대로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자신이 그 불만을 해소해나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서 회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상해 연설을 떠올리며, ‘너희 중에 지도자가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네가 나서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사회생활에 임하고 있다. 사회생활이 끊임없이 연관되어 있어 다른 네트워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러 분야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이 뒤따르면서 고민도 깊어지지만, 진정성 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역 광장 노숙자 의료봉사활동
서울역 광장 노숙자 의료봉사활동

 

열심히 뛰어온 그녀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숨 막힐 정도로 열심히 뛰어온 그녀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돌이켜 보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세 번 정도 찾아왔지만, 자신이 되돌아봤을 때에는 아직도 사회 경험이 부족하고, 그처럼 높은 자리를 맡을 용기가 나지 않아 사양하였던 적도 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산다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후회를 덜 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잊지 않고 의미 있는 일들을 되돌아보는 습관을 지니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질병이 없다는 것만이 아니다

‘전인건강한 한국인이 됩시다’는 그녀의 명함에 새겨져 있는 사회활동의 캐치프레이즈인데, 보건의료학적으로는 신체적 건강이 우선이지만,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질병이 없다는 것만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 회장은 밸런스, 즉 균형을 중시하는 삶을 강조하면서 사회생활에 있어서 사리사욕을 부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모든 일에 대비한다고 한다.

서 회장은 신앙생활은 열심히 하되, 교회 안에서만 머무르지 말고, 가족과 이웃을 위하여 실천하는 행동을 강조하고, 신앙생활을 통하여 우리 사회가 몇 배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각 종교가 가지고 있는 본질의 향기를 드러내며, 사회를 밝게 하고, 이를 통하여 통합이 훨씬 잘 될 것이라고 보고, 신앙인들이 진리에 바탕을 두고, 불의에 항거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좀 더 용기 있게 행동해야 신앙도 회복하고, 세상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교육 절대 필요

서 회장은 과거의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대국을 성공적으로 이룩한 우리나라는 국민이 우수해서 정치지도자만 초심으로 돌아가 잘 이끌어나가면 건강한 나라인데, 최근의 사건사고에서 최고의 학문과 배경들을 가진 엘리트들이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고, 도덕과 윤리가 동반된 엘리트 교육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사회 약사로서 자유대한민국 건강하게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마지막으로, 서정숙 회장은 전인건강한 한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인건강한 한국인이 되도록 노력을 하여야 하며, 약국에만 머무는 약사가 아닌, 사회 약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보건의료인으로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신체적인 질병치료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의 삶의 소명’이라고 생각하면서 뚜벅뚜벅 전진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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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숙 2020-03-04 11:24:40
(사)국민통합의 인연으로 평소에 존경했던 서회장님
봉건적 유교사상의 한국에서 여성의 역활은 제한되어있지만 직업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나눔 배려 봉사 배움 전국을통해서 다양함을 배울수있다 가끔 지쳐서 무기력할때 에너쟈이져같은 리더자를 생각하며 긴장하게된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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