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P, 세계 군사력 평가···‘한국 6위·북한 25위’
GFP, 세계 군사력 평가···‘한국 6위·북한 25위’
  • 김택진 기자
  • 승인 2020.04.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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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GFP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0년 세계 군사력 순위」 보고서 내용 일부 캡처 (사진=글로벌 파이어파워 웹사이트)
▲ 9일 GFP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0년 세계 군사력 순위」 보고서 내용 일부 캡처 (사진=글로벌 파이어파워 웹사이트)

(내외방송=김택진 기자) 9일 세계 138개 국가의 군사력을 비교하는 미국의 민간 평가사이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한국의 군사력을 세계 6위로 평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순위로 불과 3년 전인 2017년 순위가 11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미국 다음으로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이 순서대로 5위 안에 들었다. 이어 한국, 프랑스, 영국, 이집트, 브라질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인 138위는 부탄이다.

GFP는 9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0년 세계 군사력 순위」 보고서에서 세계 138개국의 군사력을 평가해 이같이 순위를 매겼다.

GFP는 50개 이상의 요인을 활용해 군사력, 재정력, 병참 능력, 지리 등의 범주를 파악해 국가의 파워인덱스(PwrIndex) 점수를 산정한다.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GFP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0.0606점으로 명실상부한 1위라고 평가된다. 미국은 140만명의 정규군과 86만명의 예비군 등 226만명의 병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투기 등 항공전력 1만 3264대, 항공모함 20척을 비롯한 해군 군함 490척 등을 운용중이다.

0.3718점으로 25위에 오른 북한에 대해선 “은둔 왕국의 중심부에는 예측불가한 비밀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핵무기 변수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북한은 정규군 약 128만명과 탱크 약 6000대, 전투기 458대, 잠수함 83척 등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은 보유 장비와 경제력 등에서 북한을 월등히 앞서고 있으며, 북한이 한국을 앞선 분야는 군 병력 수와 잠수함 등인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 순위가 각 나라의 실제 군사력을 다 반영하진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를 통해 “모든 나라들이 처할 수 있는 전쟁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군사력을 평가할 땐 무기의 숫자만이 아닌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 등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선 “순수하게 재래식 전력으로만 본다면 북한의 군사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핵무기를 포함시킨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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