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뉴스] 휴일, 수도권 대회전…민주 ‘굳히기’ vs 통합당 ‘뒤집기’
[NWN내외방송 뉴스] 휴일, 수도권 대회전…민주 ‘굳히기’ vs 통합당 ‘뒤집기’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4.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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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정동주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3일 NWN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1. 휴일, 수도권 대회전…민주 ‘굳히기’ vs 통합당 ‘뒤집기’

여야는 4·15 총선 마지막 휴일, 일제히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면서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라는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국정이 안정돼야한다는 기조로 서울·경기 격전지에서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당 내부에서 총선 흐름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흘러나오는 것을 견제하면서 신중한 자세로 막판 ‘굳히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통합당은 어제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통합당에게 정권을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조국사태와 경제 등을 이유로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2. 총선 사전투표율 26.69% ‘역대 최고’…자가격리자도 투표한다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총선 사전 투표가 있었습니다. 사전투표율은 26.6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에 총 1174만명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의심증상이 없는 사람만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는 관리자의 1대1 관리를 받으며 마스크를 쓰고 자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투표소로 가야 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 중인 사람의 참정권을 보장하고자 이런 내용의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중 총선일에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사람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중대본은 “선거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방역지침에 따라 유권자와 투표 관리원의 감염을 예방하는 등 투표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재확진 잇따라…자가격리자 안심밴드보다 교육이 강화돼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는 지난주 100명 안팎에서 최근 3일간 3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꾸준히 발생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확진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에서 벗어난 사람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늘자 ‘안심밴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효과를 거두려면 ‘자발적 협조’를 끌어내는 교육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줄자 거리로 쏟아진 사람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 경각심이 줄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띈 주말이었습니다.

물론 감염병 우려에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주말을 맞아 카페와 서점으로 등으로 사람들이 쏟아졌습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12일 하루 전국 교통량을 360만대로 추산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오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5. 코로나19에 맞은 부활절, 다수의 교회서 온라인·승차 예배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유지되고 있죠.

그러나 지난 주말 기독교의 연중 최대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서울의 상당수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다수의 교회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권고를 받아들여 온라인 예배를 유지했고, 교회 주차장에 차를 정차해두고 예배를 하는 ‘승차예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앞선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이 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습니다.

6. ‘방역 모범국’ 무색…싱가포르·대만·홍콩 뒤늦게 비상

초기 대응을 잘해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이란 소리를 들었던 싱가포르, 대만, 홍콩이 확진자 급증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등 세계 유력 언론들로부터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았던 싱가포르와 대만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감염경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홍콩은 영국에서 귀국한 유학생들이 대거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감염자가 1천명을 넘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다른 나라들을 뒤따라가는 모양새입니다. 확진자 수가 적다는 이유로 긴장을 늦출 경우, 언제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 사례는 또다른 의미에서 세계 각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7.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세계 1위, 일본도 코로나19 누적 8천명 넘어

미국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로 11일 이탈리아를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국가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달 26일 중국을 제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된 데 이어 사망자도 최다 국가라는 오명을 안았습니다.

실시간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 2105명, 환진자는 56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50개주 모두 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한편 연일 코로나19 급증세를 보이는 나라가 있죠. 바로 일본입니다. NHK에 따르면 12일 오후 기준 일본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35명입니다.

8. 2주간 해외유입 중 미국발이 절반…13일부터 미국발도 전수검사

방역당국이 미국발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가 이들에 대해서도 전수 검체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미국발 입국자는 자가격리 후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시행했고,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 검사를 시행중입니다.

9. 소상공인 코로나대출 이달말부터 ‘바닥’···중기부 폐업점포 지원 1만9천곳으로 확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부와 금융권이 공급 중인 ‘긴급대출 자금’이 이르면 이달말부터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이 몰리는 ‘1천만원 직접대출’이 가장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습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 완화와 신속한 재기를 위한 지원을 1만 9천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8천 200개 늘어난 수치입니다.

10. 검찰, ‘박사방’ 조주빈 오늘 기소…범죄 단체 조직죄 적용 검토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 영상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기소 시점이 임박하면서 검찰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조씨는 구속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 재판에 넘겨집니다. 검찰은 조씨와 관련자들에게 범죄 단체 조직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영한 ‘박사방’에 공동 운영자가 3명 더 있다고 진술했는데요. 이들은 각각 ‘부따’, ‘이기야’, ‘사마귀’라는 닉네임을 사용해 조씨를 도와 박사방을 홍보하고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등 범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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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몸은 멀리하고, 마음은 가깝게 하는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뉴스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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