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코로나 ‘감염경로 불확실’ 18명···방역당국 “적은 숫자 아냐”
최근 2주간 코로나 ‘감염경로 불확실’ 18명···방역당국 “적은 숫자 아냐”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4.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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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례브리핑중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 정례브리핑중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기준 22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규모가 크게 줄어 30명 이하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이 있으니 바로 불확실한 감염경로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일부터 17일 0시까지 2주간 코로나19로 확진된 573명 중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는 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의 약 3%를 차지하는 수치다.

주요 전파경로는 해외유입 310명(54.1%), 해외유입 관련 57명(9.9%),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24명(21.6%), 그 외 집단발생 48명(8.4%), 선행 확진자 접촉 13명(2.3%) 등이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는 해외유입 사례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비율이 조금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18명이 적은 숫자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명 한명이 다 감염됐고, 그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저희가 찾지 못하는 집단발병 사례 또는 감염원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역학조사나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확진자 전체 1만 635명으로 넓혀 보면, 전국적으로 8633명(약 81.2%)은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다.

해외유입 사례는 983명(9.2%)이고,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1019명(9.6%)이었다. 1019명 중에는 대구 719명, 경북 134명 등 과거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보고된 사례들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과거 자료들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감염경로에 대한 재분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총 1만 635명이며, 사망자는 2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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