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뉴스] 이천 물류창고 화재...따로 노는 제도와 현실
[NWN내외방송 뉴스] 이천 물류창고 화재...따로 노는 제도와 현실
  • 이화정 기자
  • 승인 2020.05.04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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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최유진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4일 NWN 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1. 이천 물류창고 화재...따로 노는 제도와 현실

지난주 수요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 화재가 나 현장에 있던 근로자 38명이 목숨을 잃었고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현장에서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해 과학수사요원 15명을 투입해 정밀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재 1차 수색을 통해 수거된 유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DNA 분석 등으로 신원을 확인중입니다. 화재는 지하 2층 공사현장에서 우레탄 작업에 의한 폭발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2009년 이래 10년간 화재로 숨진 근로자 수는 291명.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 앞서 우리 사회는 그동안 대형화재를 겪으며 많은 생명을 떠나보낸 바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월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한 바 있었죠.

1군 건설사는 화재 감시자 배치 등 법률에 따른 여러 안전조처를 준수하고 있으나, 그 외 소규모 건설사 현장은 이 같은 사항이 지켜지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관계 당국의 철저한 안전점검과 지원을 통해,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봅니다.

2.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지난 3월 22일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 모레, 6일 수요일부터 완화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45일 만에 일상생활과 감염 예방 활동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건데요.

이 같은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했던 지난달 19일 전후를 비교해보면, 신규 확진자가 2주 만에 35명 안팎에서 9명으로 줄어드는 등, 이제는 대체로 방역망 내에서 통제가 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회식과 모임, 외출이 원칙적으로 허용되고 공공시설도 단계적으로 운영이 재개됩니다.

이번 연휴 기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현재 ‘심각’단계인 위기 단계도 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방역 당국이 감염 통제 상황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생활 속 거리두기만으론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다시 이전 조치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기준이 모호하고 자칫 코로나19가 종식됐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3. 취약계층 ‘긴급재난지원금’은 4일 오후부터 지급

행정안전부는 오늘부터 기초 생계급여·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지급 대상은 당장 생활자금이 필요한 저소득층 280만 가구로 세대주와 세대원이 모두 기초생활 보장급여나 장애인연금을 받는 경우입니다.

따로 신청서를 내지 않아도 복지 급여 계좌에 돈이 바로 입금됩니다.


현금 수급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계좌 해지 등 지급계좌에 문제가 있어 현금 수령이 안 될 경우, 관할 지자체에서 오류 계좌를 신속하게 검증해 오는 8일까지 현금 지급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4. ‘긴급재난지원금’ 11일부터 조회 및 신청 가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정부가 주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게 됐죠.

재난지원금에 대한 조회는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한데,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적 마스크 구매처럼 요일제를 적용합니다.

지원금은 카드 포인트 형태, 지역사랑 상품권과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고 카드사 홈페이지, 연계 은행의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또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소비 촉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적을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과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자치단체로 환수됩니다.

한편 정부는 석 달 내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로 간주한다면서, 신청 시 일부 금액의 기부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5. 등교 수업 시기·방법 오늘 오후 발표...셋째주부터 순차적 등교하나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등학교는 등교 대신 온라인 개학을 했죠. 정부가 직장과 학교 등에서 일상생활을 재개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 개학에 관심을 가지실텐데요.

교육부가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넘게 미루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을 언제 어떻게 시작할지 4일 오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셋째주부터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중·고생 540만명이 동시에 등교를 시작하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을 때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서입니다.

다만, 이번 연휴로 인한 감염 발생 상황과 잠복기를 고려해 14일 동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교육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6. ‘사망설’ 휩싸였던 김정은 20일만에 등장해...태영호·지성호 발언 논란

각종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월 1일 노동절에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면서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건강이상상설 후 가장 먼저 순천인비료공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경제 위축을 자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강하게 주장했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자의 무분별한 언행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에게 “국방위원회나 정보위원회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고,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도 두 당선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4일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7. 미래통합당 8일 원내대표 경선...통합당과 한국당 통합하나

총선 참패 후 당 재건 방안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오는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릅니다.

20대 국회에서 4선 이상 고지를 달성한 미래통합당 중진의원들이 어제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모였습니다.

만찬에 참여한 통합당 서병수, 정진석, 조경태, 주호영 의원 등은 닷새 앞둔 원내대표 경선이 후보 난립과 당권 다툼으로 변질되지 않기 위해 공정한 경선 환경을 조성하자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미래한국당과 빠른 시일 내 통합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는데요. 만약 미래통합탕과 미래한국당이 통합한다면 거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은 배가 됩니다. 또 국회부의장 2석을 모두 가져가게 되고 교섭단체에게 주어지는 별도의 경상보조금도 지급받게 됩니다.

8.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세계무역...한국 2월 수출액 증가율 3.8%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초부터 글로벌 교역이 얼어붙었죠.

2월 세계 각국 수출액을 비교한 결과, 68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37곳의 무역액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세계무역기구의 월간 상품무역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2월 수출액 증가율은 3.8%로, OECD 국가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율이 3번째로 높았습니다.

회원국 중 가장 수출이 크게 줄어든 국가는 룩셈부르크로 29.1%의 감소율을 보였고, 핀란드도 19.3% 줄었습니다. 아일랜드와 에스토니아도 각각 12.2%, 10%의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며 유럽 주요국의 수출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 모범 대응국이란 평가와 더불어 2월 수출액도 주요 선진국이나 주변국과 비교해 선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9.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미국 송환되나...유도 국가대표 출신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얼마전 불거진 ‘n번방 사건’으로 미성년자 성착취물 유포가 우리 사회 또 다른 문제점으로 떠올랐습니다.

n번방 사건의 원조로 볼 수 있는 ‘웰컴투비디오 사건’ 기억하시나요? 이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 씨는 다크웹을 통해 2년 8개월 동안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살고 지난달 27일 형이 만료됐는데요. 미국 법무부는 ‘미국에서도 그를 심판하겠다’며 송환을 요구해왔습니다.

서울고법이 미국 인도 결정을 내리고 법무부 장관이 승인하면 최종적으로 미국 집행기관이 한 달 내로 국내로 들어와 손 씨를 데려가게 됩니다. 서울고법은 6월 말 전까지 손 씨에 대한 인도 허가 또는 청구 각하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성년자 성착취물과 성폭행에 대한 법적 제재가 강화돼야 한다는 분위기인 가운데, 2008년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논란입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밝히며, 2일 왕기춘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고 2차 피해 가능성이 커 사건의 자세한 개요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10. 코로나19로 달라진 부처님오신날...‘마스크 착용’ 차분한 분위기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행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한 달 뒤인 5월 30일로 연기됐습니다.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한 사찰에선 예년 풍경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국에 있는 사찰에선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가 봉행됐습니다.

도봉산 입구 광윤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많은 신도와 황금연휴를 맞은 나들이객들로 붐볐는데요. 신도와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사찰에선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발열체크와 방역 활동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클로징

전국이 낮 기온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는 만큼 화재예방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뉴스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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