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뉴스] 세계 각국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공식 요청…‘독도 키트’ 청원까지
[NWN내외방송 뉴스] 세계 각국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공식 요청…‘독도 키트’ 청원까지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3.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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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정동주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30일 NWN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1. 세계 각국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공식 요청…‘독도 키트’ 청원까지

세계에서 한국에 너나없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식 요청한 국가는 51개국. 민간 요청까지 더하면 무려 117개국입니다. 또 39개국에서는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최근 이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키트’로 바꿔 달라는 특별한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수출용 진단키트에 독도라는 이름을 붙여 전세계인에게 독도가 우리땅임을 각인시키자는 겁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승인과 맞물리면서 청원은 점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인류적인 재난을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현실적인 논의가 더 필요해보입니다.

2. 코로나19 전체 확진자의 52.5% 격리해제, 코로나 진정 국면?

어제 오후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583명입니다. 이중 해외 유입 환자는 412명이고, 외국인은 35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중 5033명이 격리 해제돼 전체 확진자의 52.5%가 격리해제됐습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가 진정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의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의 신규환자가 많고 구로구의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집단 발병이 또 발생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또 대구의 경우 23명의 신규 환자가 증가하는 사건이 있었고,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등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3. 정 총리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 2주간 의무 격리"

앞서 보도했듯이 코로나 전체 확진자의 52.5%가 격리 해제돼 코로나가 진정 국면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4월 1일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의무 격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에 거소가 없을 경우 정부 제공 시설에서 2주간 강제 격리하고, 비용은 스스로 부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입국자의 대부분이 우리 교민인 점과 그렇지 않아도 줄어든 관광 매출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3만명을 넘었고, 누적 환자는 6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4.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 방안 검토, 내달부터 소상공인 초저금리대출 시행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를 돕기 위해 중위소득 이하 1천만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저소득층과 영세사업자의 건강보험료와 산재 보험료가 3개월 간 최대 50% 감면될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데 들어가는 재원은 5조∼6조원 정도로 추산 됩니다. 형평성 논란 등을 고려할 때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에서 받는 긴급지원금을 감안해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시중은행에서 영세 소상공인에게 3천만원까지 연 1.5%로 대출을 해줍니다. 시중은행의 초저금리 대출 규모는 3조 5천억 원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일정 규모 이상 소상공인이라면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각 시도지사 "긴급재난생계지원금에 정부가 나서야"

각 시도지사는 침체된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에 대해 공동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개월 내 써야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해 소비 위축을 막겠단 입장입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위소득 100% 이하 총 117만 7천 가구에 최대 5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발표했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전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씩을 지급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대구시는 긴급생계자금을 다음달 3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6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긴급생계자금 지급시기를 놓고 이진련 의원과 설전을 벌인 끝에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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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로나로 BTS·트와이스 공연 연기, 극장가 1분기 매출 급감

코로나의 여파로 국내뿐아니라 해외 공연계도 계속해서 암흑기를 겪고 있습니다.

BTS는 북미투어 공연을 취소했고, 트와이스는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연기했습니다.

또한 극장가는 1분기 매출이 급감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재개봉작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거나 인터넷 TV 영화가 극장에 역개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재개봉작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신작들이 대거 개봉을 미뤘기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극장가에는 관객이 찾지 않으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7. 4·15 총선, 정당 41개 지역구 및 비례대표 선거 참여…100% 수개표 불가피

본격적인 총선 유세가 시작됐지만 조용한 풍경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4·15 총선에 현재 등록된 정당 51개 중 41개가 지역구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한 정당은 15개고, 지역구 선거 참여정당은 6개, 비례대표 선거 참여정당은 20개입니다.

또한 지역구 후보는 1118명, 비례대표 후보는 3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구 순번은 민주당이 1번, 미래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입니다.

비례대표 순번은 민생당이 1번, 미래한국당 2번, 더불어시민당 3번, 정의당 4번 순입니다.

비례대표 선거 참여정당이 35곳으로 확정되면서 정당투표용지는 48.1cm 길이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정당투표용지가 투표지분류기에 넣을 수 있는 34.9cm를 넘어서면서 100% 수개표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8. 분산되는 민주당 비례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제1당 차지' 힘겨루기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3월 넷째 주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성향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시민당 25%, 미래한국당 24%,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9%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국민의당 6%, 우리공화당 1% 순이었고, 기타 총합이 3%, 부동층은 24%인데요.

해당 결과를 토대로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로 환산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129석, 미래통합당 119석, 더불어시민당 16석, 미래한국당 15석,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6석, 국민의당 5석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여권에 선거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통합당 선대위장을 수락하며 이번 총선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9. LIG그룹 구자원 명예회장 별세, 조원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1라운드 승

LIG그룹 구자원 명예회장이 2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LIG그룹의 모태가 됐던 LIG손해보험을 이끄는 등 그룹 경영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언론 등에 많이 노출되지 않고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지만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경영권을 사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 측이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돼 사실상 조 회장이 ‘완승’을 거둔 것입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출석 주주의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통과시켰습니다.

10. 신천지, 법인 취소에 "정치 아닌 방역하라"

신천지는 신천지 선교회 법인을 서울시가 취소한 것에 대해 지금은 정치가 아닌 방역을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교회 법인 취소가 방역 관점에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반발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 반사회적 단체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표에 대해서도, 선교 활동 기간은 종교단체 활동에 제약이 없었던 시기라며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로징)

출근길 짙은 안개로 어려움이 있으셨죠. 낮에는 하늘도 맑고 따듯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다만,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크니까요. 겉옷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뉴스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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