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뉴스] 4·15 총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투표일 고려해야
[NWN내외방송 뉴스] 4·15 총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투표일 고려해야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4.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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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정동주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6일 NWN 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1. 4·15 총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투표일 고려해야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일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요.

이번주 금요일 10일과 토요일 11일엔 사전 투표가 가능합니다.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사전투표소에 신분증을 지참 후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는 전원 입구에서 일대일 발열검사를 받게 됩니다. 투표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줄을 설 땐 타인과 최소 1m를 유지해야 합니다.

한편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이 역대 선거에 비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의 사전 투표율은 12.19%였습니다.

2. 총선 유권자 4399만명 확정…만 18세 54만명 전체‘1.2%’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유권자 수가 총 4399만명으로 확정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4·15 총선 유권자가 지난 20대 총선보다 189만 3800여 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투표하는 국내 선거인은 4399만명, 해외에서 투표하는 재외선거인은 17만 1959명입니다.

이번 선거부터 선거연령이 하향 조정되면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는 만 18세 유권자 수는 54만 8986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2%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60대 이상 유권자는 1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3. 비례제 “취지 훼손” 67%, “향후 폐지” 70%…누구 책임?

21대 총선에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 사실상 그 취지가 빛을 바랜지 오래입니다.

KBS 탐사보도부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이런 비례대표 제도라면 폐지돼야 한다고 유권자 70%가 답했습니다.

비례정당이 만들어지면서 준연동형 비례제 취지가 훼손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7.2%가 도입 취지가 훼손됐다, 69.8%는 향후 폐지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비례제 훼손 응답자 중 민주당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35.3%, 통합당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45.3%였습니다.

민주당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 통합당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30~40대와 진보층에서 높았습니다.

4. 선거운동 첫 휴일 수도권, 국난극복 vs 조국 프레임 격돌

수도권 121개 선거구 중 절반이 넘는 지역이 어느 한쪽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합지로 꼽히면서, 여야 모두 지난 주말 수도권에 화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성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사건 등과 관련해 실언 논란을 빚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김홍일 부대변인은 세계 각국이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점, 마스크 대란이 끝나가고 있는 상황 등을 거론하며 국난극복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대전 선대위 회의에서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 라고 말하며, 일명 조국 프레임에 ‘정권 심판론’을 끼워 넣어 지지층을 재결집하고, 중도·무당층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보였습니다.

한편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4%p 상승한 41%를 기록해 상승 조짐을 보였습니다. 미래통합당은 23%를 기록했고,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3%, 더불어시민당은 21%를 기록했습니다.

5. 법무부, 검언유착 의혹 재조사 지시…공방 격화

법무부가 바이오업체 신라젠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수사와 관련해,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에 관한 재조사를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검찰이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봉착한 초유의 사태인데, 윤석열 총장을 비롯한 검찰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법무부가 대검의 추가 보고를 검토한 뒤, 직접 감찰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를 두고 여당은 언론과 검찰의 유착을 주장하고 있고, 야당은 여권의 검찰 흔들기를 주장하고 있죠. 이는 곧 조국 사태 재소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렇게 되면 총선 박빙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6. 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9일부터 온라인 개학

국내 코로나19 격리해제자가 6400여명을 넘어서며 사실상 진정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이에 정부는 4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국 학교는 이달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하고, 마지막으로 20일에 초등학교 1∼3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해도 아이들이 교사 없이 컴퓨터나 스마트기기 앞에서 40분간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우려가 지적돼왔는데요. 이에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다른 학년과 달리 EBS 방송과 가정 학습 자료를 중심으로 한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의 경우 ‘온라인 교육 환경의 격차’가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7. 외환보유고 금융위기 후 최대 감소, 한국은행 이르면 이번주 통화스와프 2차 공급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외환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3월 외환보유액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이 세계 9위 수준임을 강조했으나 시장에서는 위기 장기화로 달러 ‘안전판’에 금이 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3일 한국은행은 올해 3월 외화보유액이 4002억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보다 90억 달러 감소한 규모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통화스와프 2차 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8. 코로나 120만명 돌파…미국 30만명, 이탈리아 진정세, 독일 10만명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20만명 돌파했습니다. 미국은 31만명을 넘어섰는데요, 특히 지난달 27일 1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인 4월 1일 20만명으로 늘었고, 이어 사흘만에 다시 10만명이 늘었습니다. 뉴욕은 하루에 500명이 사망하고, 시신 안치 공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탈리아는 12만명을 넘었지만 진정세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는 사이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앞질렀습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여명입니다.

독일은 9만 6천여명이 확진자로 집계됐고, 프랑스는 8만 9천여명을 넘기며 우리나라 수능 시험에 해당하는 대입시험 ‘바칼로레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9. 문 대통령-베트남 총리 통화 ‘협력 당부’…베트남 언론서 박항서 감독 연봉 삭감 주장

지난 3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 총리가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양자·다자간 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했습니다.

현재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베트남 측은 통화에서 “한·중·일 협력조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4월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베트남의 한 언론사가 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는 보도를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베트남 현지 온라인 매체는 ‘박항서 감독의 연봉 삭감, 왜 할 수 없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감독을 향해 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스스로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10. OPEC 회의 연기…국제 유가 ‘안갯속’

6일로 예정됐던 OPEC 감산 회의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힘겨루기 속에 연기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저유가와 산유국의 증산 경쟁이 미국 오일 업체에 위협이 될 경우 수입원유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에, 경쟁적으로 유가 인하에 나선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유가 전쟁’이 맞물리면서 폭락과 급등을 반복중입니다.

클로징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답답한 봄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를 위해 조금 더 인내하며, 집 안에서의 즐거움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뉴스 마치면서 벚꽃길 영상 띄워드리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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