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이본드가 전하는 ‘여름철 자동차관리 노하우’
한국조이본드가 전하는 ‘여름철 자동차관리 노하우’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7.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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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휠과 휀다, 하체 등에도 꼼꼼히 분사하고, 세제 도포 이후에는 차량 상단부터 물을 뿌린다.
▲ 물은 휠과 휀다, 하체 등에도 꼼꼼히 분사하고, 세제 도포 이후에는 차량 상단부터 물을 뿌린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차량 운행이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대가 주춤하고, 장마철, 본격적인 휴가를 앞두고 대대적인 차량 관리가 필수입니다”

자동차 내외장 관리전문업체인 한국조이본드 이천우 고문의 일성이다.

코로나19로 봄이 사라지고, 여름휴가를 앞두고 한국조이본드와 차량 관리방법을 살폈다.

이번 주말 셀프세차장을 찾아 차량 옆에 널찍한 돗자리를 펴고, 그 위에 차량 내부와 트렁크에 있는 짐을 모두 꺼낸다.

일반적으로 세차시 외부 세차부터 하고 내부 청소를 하는데, 이는 거꾸로 된 방법이다. 차량 내부 청소가 먼저라는 게 이 고문의 말이다.

​짐을 모두 꺼냈으면 세차장에 있는 강력한 진공청소기로 실내 구석구석 먼지를 빨아낸다.

겨울을 지낸 차량인 데다, 코로나19로 봄철 대대적인 차량 관리를 건너뛰었기 때문에 꼼꼼히 먼지를 빨아내야 한다.

송풍구와 시트 아래에 먼지가 쌓여 있으면, 노인이나 유아 등 호흡기가 상대적으로 약한 가족 구성원에게는 독이 된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연중 냉방기 사용이 잦기 때문에 에어컨 필터도 살피고,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교체시기가 됐으면 교체를 서둘러야 여름철 문제없이 차량 냉방이 가능하다고 이 고문은 설명했다.

이후 물기를 짠 걸레로 실내 구석구석 닦는다. 흡연하는 운전자는 천장에 그을음도 닦아낸다. 트렁크 내부도 잘 닦아주고 스페어타이어에 이상이 없는지도 살핀다.

​앞서 실내 청소 전에 바닥 매트를 빨아 세차하는 동안 말리는 것을 잊지 말자.

▲ 차량 미관리로 뒷유리가 보이지 않으면 안전운전이 심각하게 위협 받는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차량 미관리로 뒷유리가 보이지 않으면 안전운전이 심각하게 위협 받는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실내 청소가 끝났으면 돗자리의 짐을 실내로 옮긴다. 불필요한 짐은 버리고, 집 창고로 들어갈 물건을 구분한다. 불필요한 짐으로 차량 무게가 증가하면 연료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를 감안해 최근 일부 운전자는 스페어타이어도 없애고 있다고 이 고문은 강조했다.

이제 차체 세차다. 차체에 강력한 분사기로 구석구석 물을 뿌린다. 황사로 작은 모래가 차체에 붙어 있어 융으로 문지르거나 스펀지 등으로 세제를 도포할 때 차량에 흠집이 나서다. 물을 분사할 때는 위에서 아래로, 휠과 휀다, 차량 하체 등에도 골고루 뿌린다. 엔진룸에도 분사해 먼지 등을 제거한다.

이어 세제를 도포한다. 셀프세차장에 비치된 세제 도포기를 사용할 경우 우선 물 분사기로 헹구어 혹시 모를 이물질을 제거하고, 차량 상단부터 수평과 수직으로 도포해야 빈 곳이 발생하지 않는다.

▲ 세제 도포는 수직과 수평으로 해야 빈곳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세제 도포는 수직과 수평으로 해야 빈곳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준비해간 스티로폼으로 하체에 세제를 도포한다. 하체에는 상대적으로 모래 알갱이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하단 전용스펀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이어 강력한 분사기로 물을 뿌려 세제를 씻어낸다. 남아있는 세제는 차량 부식의 원인이라, 차량 위에서부터 철저하게 거품을 없앤다. 휠과 타이어 휀다 등에도 물을 뿌린다.

겨울철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도 차량부식을 부추기기 때문에 하체 구석구석에도 물을 분사해야 한다.

차량 내외부 청소가 끝났으면 밝은 곳에서 융으로 차량 물기를 닦아낸다. 이때 차체에 흠집이 있다면 대형마트나 자동차 용품점에서 구입 가능한 컴파운드로 흠집을 없앨 수 있다.

손톱으로 흠집을 수직으로 긁었을 경우 흠집이 손톱에 걸리면 컴파운드로 제거가 불가능하다. 만일 걸리지 않으면 마른 걸레에 컴파운드를 묻혀 문지르면 흠집이 사라진다.

이때 차량 광택도 벗겨지기 때문에 컴파운드와 함께 들어 있는 광택제로 광을 내면 종전과 같아진다고 이 고문은 부연했다.

차량 하체는 상대적으로 부식에 약하다. 부식이 진행된 곳은 차량 색상과 동일한 스프레이 페인트를 구입해 도포하면 부식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차량 외부를 살피면서 도장이 벗겨진 휀다나, 도어 하단, 범퍼 등도 같은 색상의 스프레이로 도색한다. 장마와 함께 호우가 빈번한 여름철에는 차량 부식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 교체 시기가 지난 에어컨 필터.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교체 시기가 지난 에어컨 필터.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타이어 점검도 필수다. 비가 올 때 수막현상 등으로 인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수가 중요하다. 타이어 트레드가 1.6㎜ 이하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트레드가 1.6㎜ 이상이더라도 편마모가 심하거나 타이어 측면이 손상됐으면 교체해야 한다.

차량 구입 후 1만㎞를 달렸다면 타이어 대각선 교체를, 2만㎞를 달렸다면 앞뒤 교체를 각각 실시하고, 편마모나 타이어 공기압 부족, 못박힘 등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통상 신품 타이어로 교체 후 5∼6만㎞ 주행하고 나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된다.

이 고문은 “비가 잦은 여름철에는 원활한 배수를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높여야 한다”며 “내외장 관리가 끝났으면 시중에서 코팅제나 왁스를 구입해 마무리하면 여름철 수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차량을 안전하게 오래 탈 수 있다”고 말했다.

▲ 타이어 트레드 1.6㎜ 이라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타이어 트레드 1.6㎜ 이라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최근 자가 교체 대상으로 부상한 배터리도 살핀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경우 배터리의 정상 작동 여부를 먼저 점검하고, 배터리 방전으로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상단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의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단자 주변에 부식으로 하얀 가루가 있다면 솔로 닦아내고, 단자가 헐거워졌을 경우 볼트를 꽉 조인다.

자동차 배터리 교체시기는 배터리를 교환한 지 2~3년, 주행거리 2만~3만㎞지만,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주행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 배터리의 상단부분 인디케이터(비중계)를 봤을 때 초록색이면 정상, 검정색이면 충전 필요, 흰색이면 교체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빨간색이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온라인 몰에서 배터리를 구입한 경우 스패너로 마이너스 극을 먼저 분리하고, 이후 플러스극을 분리한다. 단자를 연결할 때는 플러스 후 마이너스로 해야 한다. 이는 차체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감전 위험이 있어서 이다.

배터리를 정비소 등에서 교체하면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10만원을 호가한다. 인터넷에서 구매해 자가 교체하면 반값으로 가능하다.

1만㎞ 주행 후 교체하는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 2만㎞ 주행 후 교체하는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과 나머지 전기, 기계적인 부분 등은 동네 정비소에 의뢰하면 된다.

▲ 비중계가 녹색인 정상 배터리지만, 단자에 부식이 발생해 방전 등의 위험이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비중계가 녹색인 정상 배터리지만, 단자에 부식이 발생해 방전 등의 위험이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이 고문은 “연중 대여섯 차례 대대적인 차량 관리는 안전 운행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최근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관리하는 추세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면 쉽고 편리하게 차량을 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차량 정비소는 물론, 동네 정비소에서도 꼼꼼히 차량을 손보기는 하지만, 세세한 곳까지는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며 “내 차는 내가 가장 잘 알고, 내가 직접 해야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조이본드는 유튜브를 통해 차량 내외장 관리요령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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