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전국에 호우 피해 발생...파안대소 민주당 황운하 “몹시 죄송”
[NWN내외방송] 전국에 호우 피해 발생...파안대소 민주당 황운하 “몹시 죄송”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8.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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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NWN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 전국에 호우 피해 발생...파안대소 민주당 황운하 “몹시 죄송”

지난주 시작된 비로 전국에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재까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되는 인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대전에서는 20년 만의 폭우가 쏟아져 아파트가 침수되고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잠수교 등이 오늘 오전 전면 통제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중호우로 인한 대전의 물난리 뉴스특보가 방송되는 가운데, 동료 의원들과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사진이 공개돼 물의를 빚었습니다.

동료 의원들과 파안대소하며 담소를 나누는 사진이 확산하자 황 의원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의원 모임에 간 것이지, 뉴스를 보러 간 게 아니다. 물난리 상황에서는 모든 모임 활동을 중단하고 울고 있어야 하는 것이냐”고 되물어 비난의 중심이 됐습니다.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자 황 의원은 “몹시 죄송하다. 사진 찍는 분의 요청에 따라 웃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결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2. ‘임대차 3법’ 시행 후 시장 혼란...“시장 회복할 수도”

지난 30일 국회를 통과한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1일 바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세입자가 원하면 전세, 월세 계약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고 또 임대료는 종전 계약의 5%까지만 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 내용입니다.

재건축을 앞둔 단지들에서는 이참에 실거주 요건을 채우자는 생각에 세입자를 내보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또 법 시행 이전에는 전셋값을 올려달라고 했던 집주인이 이젠 나가 달라고 태도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주인 본인과 직계존비속이 거주할 계획이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 대출 동의 요구를 거절하면 된다’는 편법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정부는 “전세 계약 갱신 때 전세 대출 증액을 하더라도 집주인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처음 시행되는 제도고 임대차 계약의 특수한 사정이 다양해 일정 부분 초기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교수가 31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상반된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 교수는 “89년도 부동산 개정안으로 1년 만에 시장이 가라앉았다”며 “지금은 소급 적용이란 더 좋은 조건이 있고, 빠르면 2~3개월, 길면 6~8개월 이내에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일부 매체에서 단편적인 부분을 강조해 젊은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3. OECD ‘韓 GDP 성장률 8위’...“3분기 반등할 것”

3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 GDP와 올해 명목 GDP 성장률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자릿수 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성공적인 방역으로 경제 피해를 줄인 한국의 경제 순위는 상승 했습니다.

한국 GDP 성장률 순위는 기존 10위에서 8위로 두 단계 상승했는데요.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경제 재개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풀 경우, 달러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달러당 원화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그에 따라 한국의 GDP 성장률 순위가 7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국내 경제가 어느 나라보다 선방했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는다”며 “3분기에는 경기 반등을 이뤄낼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며 “4~5월 부진했던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3분기 경기 반등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7월 수출이 한 해 전보다 7.0% 감소한 수치가 발표됐는데요. 홍 부총리는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며 “수출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주요국의 경제활동 정상화 추세는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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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이을 수출 주력 품목 되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앞 다퉈 투자했던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전기차는 코로나19 위기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고, 연 30%의 폭발적인 성장세까지 예고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최초로 1위에 오른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 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습니다.

LG화학이 코로나19에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에는, 전지 사업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전기차 배터리의 약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LG화학을 비롯해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의 배터리 3사는 폭발적인 성장세에 놓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전기차 시대 시장 선점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업계는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 부문 흑자는 이르면 내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가장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도 2022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견인하는 ‘전기차 배터리’가 반도체를 이을 한국의 수출 주력 품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5. 코로나 팬데믹 속 미, 유럽·중국 경기회복 다른 성적표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속에 경기회복을 두고 미국과 유럽, 중국이 극명하게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기록적인 경기침체를 기록했지만 중국은 역성장을 피했고, 활력까지 되찾는 모습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31일 발표한 7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전달 50.9보다 높은 51.1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경제 지표를 들여다보면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어든 3월께부터 반등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경제 2위국 중국의 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이미 진행 중인 공공 재정의 악화와 신뢰할 만한 재정 강화 계획의 부재를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치는 “미국의 정부 부채가 2021년까지 GDP의 13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대규모 재정 정책을 시행한다는 전제하에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4%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의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31일 “틱톡의 사용을 이르면 8월 1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고 의심해 “이들 기업의 장비를 쓰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유출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틱톡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중 갈등이 악화한 가운데 나온 건데요. 틱톡은 미국 내 사업 전체를 미국 기업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 인수 협상을 9월 15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로징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설물 관리와 인명 피해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뉴스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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