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대표 25% 호남 배정...만장일치 의결
국민의힘, 비례대표 25% 호남 배정...만장일치 의결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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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국민통합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렸다. (사진=국민의힘)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국민통합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렸다. (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지난 8월 광주 5·18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무릎을 꿇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열린 국민통합위 첫 회의에서 호남 민심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 유력권인 20위 이내에서 4분의 1을 호남지역 인사로 추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정운천 통합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호남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우선 추천제도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추천제도는 추후 의원총회 및 비대위 등 절차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서울시 인구 구성 비율을 보면 호남 지역 사람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국민 통합문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1970년대 김대중, 박정희 두 후보의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호남이 하나의 이단적 지역처럼 분열돼 (보수정당이)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40여 년 동안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는 내게 자신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한다"며 "말로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몸으로 변했다는 것을 그 사람들에게 인식시켜야만 진실하게 국민통합에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위가 효율적으로 운영돼 우리가 소기의 목적한 바를 달성할 수 있게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이 끝나는 대로 전북, 광주, 전남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예결위원들도 호남 지역을 방문해 지역의 주요 현안과 예산을 챙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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