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동국, K리그 떠난다···오는 1일 마지막 경기 앞둬
‘라이언 킹’ 이동국, K리그 떠난다···오는 1일 마지막 경기 앞둬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10.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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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전주서 은퇴 기자회견
▲ 전북 현대 이동국 선수. (사진=프로축구연맹)
▲ 전북현대 이동국 선수. (사진=프로축구연맹)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41·전북현대) 선수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현대는 26일 “23년간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선언한 이동국 선수가 올 시즌 K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11월 1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에 앞서 이 선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라며 은퇴를 알렸다.

이 선수는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다.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 번호 20번을 달고 팬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먹먹해 온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내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올해 K리그1 최종 27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2위 울산 현대에 승점 3점이 앞선 채 선두에 자리한 전북은 대구와 무승부만 기록해도 K리그 최초의 4년 연속 우승에 오를 수 있다.

이 선수는 은퇴 경기에 앞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입문한 그는 광주 상무, 성남 일화를 거쳐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천해 22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현역 K리그 선수 중 최고령인 그는 올해 K리그1 10경기에 나서 4골을 터트렸다.

그가 기록한 228곳은 K리그 통산 최다 골이다. 또 2017년에는 K리그 최초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하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개인 통산 공격포인트 300개(223골 77도움)를 달성하는 등 역사를 새롭게 써왔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37골(75경기 출전)로 대회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는 등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서 이름을 날렸다. 최근에는 자녀들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팬들과 가깝게 소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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