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첨단 스마트 도시 행정서비스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서울 전시관’이 27일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 문을 열었다.
전시관은 약 60평(198.32㎡) 규모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의 삶이 변화되는 도시, 서울’이란 주제 아래, △서울을 수집하다 △서울을 살펴보다 △시민의 삶을 바꾸다 △함께 만들다 4개 섹션으로 나눠 3D, AR(증강현실) 등을 통한 체험공간으로 이뤄졌다.
또한 비대면 관람이 가능하도록 ‘스마트서울 전시관’ 전용 앱을 통해 전시 가이드를 제공한다. 전용 앱을 설치하면 각 섹션마다 설치되어 있는 블루투스 무선통신 장치가 관람객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스마트폰에 전시설명을 띄워준다.
‘서울을 수집하다’에선 빅데이터를 수집·저장·개방하는 전 과정을 대형 LED 스크린(3m×4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을 살펴보다’는 서울 전역을 3D로 구현한 ‘S-Map’을 대형 터치화면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원하는 장소를 터치만 하면 일조량과 조망권, 바람길 등의 환경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쪽에는 서울시가 2017년 세계 최초로 행정정보와 ICT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별도로 설치했다. 행정 빅데이터 3200만건, 2800여대 CCTV 영상정보, 120다산콜 등의 데이터를 총망라해 교통상황, 재난현장 등 모든 행정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시민의 삶을 바꾸다’는 ‘서울씨’라는 가상의 인물이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릉이, 공유자동차 ‘나눔카’, 올빼미 버스 등 서울시민의 삶 속에 스며든 스마트 기술이 소개된다.
‘일상이 안전해지다’에서는 CCTV 통합안전센터, 응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노인계층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 서비스 등 스마트 도시 서울의 행정서비스들을 소개한다.
전시는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