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 내외방송에서도 기사와 포토 뉴스 등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
이 응원 화환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8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시민이 화환에서 떨어진 나뭇잎에 넘어질뻔 했다고 주장하며 “치워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을 겨냥해 “대검찰청 앞에 설치된 화환들을 당장 치워야 한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29일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핑계가 치졸하다. 윤 총장 격려화환이 보기 싫으니 치우라고 떼쓰는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서초구청은 “28일까지 자진 철거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하겠다”고 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인데요.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지금도 화환이 계속 오고 있어 치울 상황이 되지 않는다. 다음달 2일께 자체적으로 치울 생각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초구가 오늘부터 집행에 바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대검찰청과 중앙지검 앞 인도에 줄지어 세워진 화환은 어제 오후 3시 기준 340여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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