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대선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처음으로 조 바이든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정치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바이든 후보를 0.4%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처음인데요.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플로리다는 6개 경합주 중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힙니다.
1996년 이후 플로리다에서 이긴 사람이 계속 대통령이 되면서 이른바 ‘캐스팅보트’로도 통합니다.
2016년 대선에서도 당시 힐러리 후보에게 막판까지 밀리던 트럼프 대통령이 1.2%포인트 차로 이기면서 승기를 잡은 곳이었죠.
한편,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막판 결집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다만,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전국 지지율 평균에서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은 7.1%포인트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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