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행보, 로봇! ‘2020 로보월드’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행보, 로봇! ‘2020 로보월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0.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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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로보월드'가 개최됐다. (사진=이지선 기자)
▲ 28일부터 '2020 로보월드'가 개최됐다.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인지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내외뉴스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 ‘2020 로보월드’가 개최됐다.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2020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제어로봇시스템학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총 148개사(400부스)에서 로봇 관련 제품 전시를 선보이고, 로봇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알리는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의미가 깊다. 코로나19라는 현실 속에서 많은 오프라인 전시회들이 취소됐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 후 꽤 커다란 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었던 데 의미가 있다. 주최 측에서의 방역관리도 체계적으로 잘 이뤄졌다. 전시장 건물에 입장 시 체온 측정과 QR코드 체크 등을 실시했고 주요 거점마다 방역요원을 배치하는 등 발 빠른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행사장 내부에는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착용이 의무화 돼 있어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다.

전시회장은 신기한 로봇과 기계작동들로 가득했다. 전시장 가운데 ‘협동로봇 활용 프로젝트관’ 부스가 마련돼 있었는데 눈길을 끌었다. 실생활에 마치 사람 손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협동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많은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특히 발길을 잡았던 곳은 청바지에 브러쉬 워싱 작업을 하는 기계였는데, 청바지를 공장에서 만드는 과정을 그대로 기계와 협업하는 과정이었고, 염료작업부터 탈색까지 기계가 모두 움직이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이외에도 케이크에 생크림을 입히고 로봇이 직접 커피를 만드는 모습이 이제 머지않아 로봇과 함께 살아갈 그런 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브이디컴퍼니는 쿠킹로봇 ‘쿡봇’ 시연 외 전염병 예방을 위한 실내 공간의 방역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소독 로봇인 푸닥터, 서빙로봇인 푸두봇, 퇴식로봇 등을 선보였다. 특히 쿠킹로봇인 쿡봇은 재료를 넣으면 음식을 저절로 완성해주는 로봇이다. 음식 재료들을 넣고, 조미료 등의 양을 체크한 뒤, 레시피를 선택하면 해당 레시피에 맞게 쿡봇이 조리한다. 쿡봇은 접시를 올리면 자동으로 음식을 꺼낸다. 조리가 끝난 후 자동 세척이 가능하고 조리 시 연기나 소음은 나지 않는다.

이런 다양한 로봇이 자신만의 기술력을 뽐내고 있을 때 또 한 번 눈길을 끈 로봇은 바로 코가플렉스라는 업체의 ‘서빙고’라는 서빙로봇이었다. 전시장 한 가운데를 누비며 사람들에게 체험을 선사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정세균 총리가 한 말처럼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는데 충분할 만큼 비대면 시대 로봇 서비스의 발전상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공사 현장에서 직선운동을 하는 기계가 원활히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니어 스케일, 손이 불편한 사람을 대신하는 손과 팔을 닮은 기계, 택배 창고 등에서 쓰이는 기계 즉 카메라가 설치돼 박스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읽고 물건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계 등이 주목할 만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의 사람 못지않은 정확한 행동을 보면서 인간의 머리에서 그대로 뛰쳐나온 로봇 발전과 개발에 놀랐고 앞으로 펼쳐질 더 많은 발전에 기대를 가져본다.

▲ 코가플렉스의 음식 서빙로봇 '서빙고'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내외뉴스 이지선 기자)
▲ 브이디컴퍼니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 중 서빙 로봇인 '푸두봇(PuduBot)' (사진=내외뉴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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