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으로 한글을 느끼다…음악과 미술 통해 예술의 향연 펼쳐져
온 몸으로 한글을 느끼다…음악과 미술 통해 예술의 향연 펼쳐져
  • 조규필 기자
  • 승인 2020.11.12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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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열 '세종대왕고' (사진=예술의전당)
▲ 김창열 '세종대왕고' (사진=예술의전당)

(내외방송=조규필 기자) 예술의 전당은 창간 100주년을 맞은 조선일보와 함께 ‘한글’을 주제로 ‘ㄱ의 순간’을 개최한다. 현대미술과 역사유물이 만나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는 21일부터 2021년 2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및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소리와 그림, 말과 글의 관계로 풀어내고자 장르를 망라한 작고·현역작가 47명의 작품 70여 점과 역사유물 자료 50여 점 등 총 120여 점을 선보인다.

현역작가로는 강이연, 강익중, 박대성, 이강소, 이슬기, 최정화 등이 한글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냈고, 김환기, 백남준 등 작고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그간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들은 한글의 형태와 의미에 초점을 맞췄고, 서예가와 타이포그래피 작가들의 전유물이었다. 현대미술과의 관계에서는 거의 단절됐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ㄱ의 순간’은 이러한 관습적인 맥락에서 벗어난다. 문자로서의 한글이 예술과 결합하는 지점을 보여주려 한다. 한글을 주제로 한 회화, 조각, 서예, 유물 뿐 아니라 영상, 음악, 향,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예술의전당 사장 유인택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한글을 기반으로 한 미술작품을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영상과 음악이 함께 결합한 시각예술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예술의전당 큐레이터 이동국은 “‘ㄱ의 순간’은 말이 글이 되는 지점이다”라며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언어가 예술의 본령임을 확인하고 본래는 하나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기획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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