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진정 안돼…일상생활 곳곳서 발병이 원인
코로나 확산세 진정 안돼…일상생활 곳곳서 발병이 원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2.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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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까지 추이 살펴본 후 거리두기 격상 혹은 연장 여부 결정
▲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안 꽉 찬 인파들. (사진=내외방송)
▲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안 꽉 찬 인파들. (사진=내외방송)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정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당초 정부가 결정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종료되는 7일 밤 12시까지 추이를 살펴본 뒤 수도권 및 전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시킬지, 연장할지에 대한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포함해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거리두기 단계 구분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19일 1.5단계, 24일 2단계로 거리두기가 격상됐고, 그에 이어 이달 1일부터는 사우나, 한증막 등 위험시설에 대해 '2+α' 조치가 시행 중이다.

윤 반장은 “코로나19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한 어떤 계기나 집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윤 반장의 말대로 앞선 1, 2차 유행은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역학조사하기가 비교적 쉬웠으나 이번 유행은 일상적 영역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 차단이 힘든 상황이다.

윤 반장은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가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거리두기의 연장 또는 격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말까지 추이를 살펴보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격상을 비롯한 중요 방역 조처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결정해왔다. 정부는 확진자 추이를 주말까지 지켜보겠다고 한 만큼 이르면 6일 열리는 회의를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가 내리는 거리두기 조처에도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는다는 질문에 대해 윤 반장은 “수도권 같은 경우, 일상 곳곳서 발생하고 있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부분 퍼져 있는 상태다. 그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단계로 격상된 거리두기 효과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현재의 확진자 추세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에 대한 효과는 주말 이후로부터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까지의 추세들을 보고 추가적인 조치 등을 논의하고, 아마 월요일 이전까지는 발표하고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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