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수감된 구치소서 확진자 185명 나와…코로나 집단 발병
MB 수감된 구치소서 확진자 185명 나와…코로나 집단 발병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2.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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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 184명, 직원 1명...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 나와
▲ 서울동부구치소 전경. (kbs 뉴스 캡처)
▲ 서울동부구치소 전경. (kbs 뉴스 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이병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85명으로 집단 발병했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2400여명의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 등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 15일에도 직원 1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이와 관련 당국의 협조를 받아 전날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구치소에 처음 들어가면 2주간 격리한다. 그 후 증상이 없으면 기존 수용동으로 이동하는데 이 신입 수용동에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다.

법무부는 확진자와 접촉자를 격리 수용동에 즉시 격리 조치했고, 서울시 및 질병관리청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해왔다.

특히 신입 수용동에서 주로 확진자가 나온 것을 감안해 신입 수용자와 직원에 의한 가능성 모두 철저히 조사 중이다.

또 신경우 법무부 보안정책단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현장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서울 동부구치소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운영계획’을 수립해 가동하고 있다.

접견, 교화행사와 이송 등을 전면 중단했다. 의료인력과 마스크, 레벨D 보호복 등 방역물품을 추가 지원했다.

법무부는 “무증상 신입수용자에 의한 감염호가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감염경로 등 원인규명을 철저히 하고 실효적인 방역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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