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대법원에서 17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머물 곳은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 30분 쯤 논현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가 검찰 차량을 타고 구치소로 이송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수감 때처럼 구치소에서 네 평 남직한 ‘독거실’을 이용하게 됩니다.
내부에 화장실이 있고, 텔레비전과 매트리스 등 침구, 식탁 겸 책상, 사물함과 싱크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 수용 전례에 따라 전담 교도관이 지정됩니다.
구치소에서 교도소로 이감돼야 하지만, 올해 나이 79세의 고령에다 지병도 있어 구치소에서 계속 지낼 수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1년 간 수감생활을 했기 때문에 남은 수감기간은 16년 정도인데요. 사면이나 가석방되지 않으면 2036년 형기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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