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해 '국민 통합' 강조…"새해는 통합의 해"
문 대통령, 새해 '국민 통합' 강조…"새해는 통합의 해"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1.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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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사회에서 통합 강조…일상 회복, 선도국가 도약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 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KBS뉴스 캡처)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 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KBS뉴스 캡처)

(내외방송=박찬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 통합을 처음 언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신축년 맞이 신년 인사회 모두 발언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며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음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긍정하고, 자부하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치적 갈등과 국민 분열 상황이 계속되면 새해 화두로 꺼냈던 '국민의 일상 회복' 약속도 이루기 어렵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또 "새해는 도약의 해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했다"며 "K-방역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디지털 기술, 빠른 경제회복, 뛰어난 문화역량, 발전된 민주주의 속의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한 국민 역량을 보여줬고 세계에서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신년 메시지에서 국민의 일상 회복과 선도국가 도약을 새해 국정운영 화두로 제시한 이후 같은 메시지를 반복해 왔다. 코로나19 방역에 지친 국민들에게 일상 회복을 약속하고, 성공적 방역을 발판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게 일주일 동안 문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였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신년 메시지 → 신년 인사회 → 신년사 발표 → 신년 기자회견 순으로 자리를 거듭하며 한해 국정운영 방향성을 구체화 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 자리를 빌려 국민 통합을 새로운 화두로 더한 것은 향후 공식 신년사와 기자회견에서 밝힐 메시지를 예고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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