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 바이든, 트랜스젠더 군복무 허용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지조치를 뒤집고, 다시 오바마 행정부의 허용정책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트랜스젠더 군복무를 허용하고 성전환 수술비용도 지원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해당 지침을 뒤집었습니다.

백악관은 금지를 취소하는 취지로 “다양성과 포용력이 미국의 힘”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성 정체성으로 군에서 분리되거나 쫓겨나서는 안 되며 그런 피해를 입은 사례는 재검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정의당...성추행 사건 수습책 마련

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가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가운데, 오늘 오후 정의당이 대표단회의를 열고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김윤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비공개로 대표단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선 25일 김 전 대표는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서울, 부산 재·보궐 선거 불출마와 지도부 사퇴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오는 30일 전국위원회에서 당대표 보궐선거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 외국인 건물주 사상 최다 기록

지난해 외국인에 국내 부동산 거래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건축물(단독·다세대·아파트·상업용 오피스텔 포함) 거래는 2만1048건으로, 전년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3285건 증가하며 처음으로 2만 건을 돌파한 것인데요.

거래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특히 강남구에서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국내 외국인 건축물 거래는 2014년 1만 건을 넘긴 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국경제 -1% 역성장, 외환위기 이후 처음 후퇴

지난해 한국경제가 -1%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작년보다 1% 감소했는데요.

역성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5.1%) 이후 2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3%, 2분기 -3.2%로 뒷걸음친 뒤, 3, 4분기에는 각각 2.1%와 1.1%를 보이며 다행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활동과 무역시장이 움츠러들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 5개 발전공기업, 모두 올해 적자

5개 발전 공기업(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ok,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ok, 한국중부발전)이 올해 총 1조 3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6일 발전 5개 사가 보고한 예산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발전사별 당기순손실은 2000억∼3000억원 규모로 예상됐습니다.

기업들은 정부의 탈(脫)석탄 가속화와 전력 판매수익 악화를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태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연간 석탄발전량 상한에 제한을 두는 '자발적 석탄상한제'를 본격 시행할 예정인데요.

올해는 공기업이 자발적으로 석탄발전을 감축하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법제화할 계획입니다.

◆ '해리포터', 온라인 TV 드라마로 재탄생하나

전세계 어린이를 사로잡는 판타지소설 ‘해리포터’가 온라인 TV 드라마로 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리포터는 2001년부터 10년 동안 8편의 영화로 제작돼 70억달러(7조7000억원)의 수익을 내며 대성공을 거뒀는데요.

미국 연예매체들은 워너미디어 계열사인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HBO 맥스가 해리포터의 TV 드라마 시리즈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HBO 맥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 매체들은 드라마화가 초기 단계에 있음은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촬영,편집=이상현 촬영기자)

허수빈 아나운서 soobeenh@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