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렉키로나주 변이 대응 가능...백신도 개발 검토 중”
서정진 “렉키로나주 변이 대응 가능...백신도 개발 검토 중”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2.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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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발 대응 임상 2상 내달 진입 예정
국민들에게 제조원가로 공급할 것...개인 영리목적 아냐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백신 개발도 검토 중...기술 주권 가져야
▲ 셀트리온은 변이 바이러스에 확실히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며 백신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셀트리온 캡처)
▲ 셀트리온은 변이 바이러스에 확실히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며 백신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셀트리온 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국내 첫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도 나선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어떤 변이가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38개의 중화항체 풀을 갖춘 상태”라며 “6개월 내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 2상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남아공발 단독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며, 다음 달에는 동물실험에 돌입해 임상 2상을 6개월 내에 마치는 것이 목표이다.

서 명예회장은 “렉키로나주는 처음부터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제품이다”며 “처음부터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들어서는 것에 망설임이 있었던 이유는 바로 변이와의 싸움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렉키로나주는 지난 17일부터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처방이 시작됐다. 셀트리온은 국내 환자 치료를 위한 10만명분의 생산을 마친 상태다. 국내에 제조 원가로 공급키로 했고, 정부가 부담해 환자들은 무료로 처방받을 수 있게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 명예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는 공공재”라며 “영리목적의 비즈니스나 주가 부양 취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렉키로나주를 처음 약속대로 제조원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명예회장은 “임상 3상을 진행한지 한 달 정도 됐다”면서 “어제까지 총 150명에 투여했고, 3개월 후에는 투여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확보까지는 5개월 정도 잡고 있다”며 “영국 변이, 남아공 변이, 변이의 변이까지 커버할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또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서 명예회장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셀트리온은 항체를 만들기 때문에 항원도 만들 수 있다.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백신 개발에 들어가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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