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퇴계로 등 도로재편구간 점검
올해는 2021년 상반기 서울시민 안심 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도 참여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서울시가 해빙기를 맞아 안전한 도로 만들기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신속하게 보수할 만한 것들은 손을 보는 등 시민 불편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해 보행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세종대로 및 퇴계로 등 도로공간재편사업
구간을 포함한 특별시도 보도 전체 269개 노선에 대한 일제 점검을 오는 3월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해빙기 기온상승과 함께 융해되면서 보도의 융기, 침하, 동공 등으로 이어져 발목부상, 낙상사고에 대비한 것으로 이달 18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시, 자치구, 시설관리공단이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한다.
올해는 서울시 보도관리팀과 함께 2021년 상반기 서울시민 안심 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이 참여, 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보도침하탈락 및 동공 발생여부, 동절기 중 보도(굴착)공사 구간 침하, 융기 여부, 보도 상 지하철 환기구, 한전주 등 구조물 주변 보도 침하 유무, 건축과 지하철 공사 등으로 인한 굴토구간 보도 침하 유무 등 해빙기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이번 점검에 참여할 안심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을 편성했다. 10명의 참여자는 서울시도 20개 노선을 점검하고 자치구, 시설관리공단은 자체실정에 맞게 점검조를 편성해 나머지 249개 노선을 점검한다.
세종대로, 퇴계로 등은 도로공간재편공사 구간, 취약노선에 포함돼 이와 같은 특별시도 보도 전체 노선에 대해 일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폰불편신고 어플로 해빙기 기간 포함 안전사고가 나기 쉬운 곳, 보도 파손, 침하 등을 발견 시 신고하는 시민 자원단체인 ‘거리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보행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거리모니터링단’이 아니더라도 서울시민 누구나 보해 중 보도 침하 및 파손 발견 시 ‘스마트불편신고’ 및 ‘120다산콜’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점검결과 해당부서에 조치요청을 하고 간단 조치로 해결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응급보수를 통해 정비할 계획이다. 그 외 지적사항은 정비계획을 수립해 상반기 내 정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국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것이 아니다”며 “강설·강우로 인한 이번 점검으로 지반동결과 해빙기 융해로 인한 보도 침하 및 파손을 적극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