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경기 동두천시는 2일 81명의 외국인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양주시 등 인근 도시에서 외국인 환자들이 늘어나자 동두천시는 지역 내 외국인 3966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
이날 81명 무더기 확진된 외국인들은 지난달 28일 검사를 받은 외국인 79명과 내국인 2명이다.
지난달 28일 동두천시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509명이다. 이들 중 7명이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날 8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틀 동안 확진자 88명 가운데 외국인만 84명, 내국인은 4명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에 실시했던 동두천시 내 검사 인원과 결과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동두천시는 지난달 18일 외국인 관련 교회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몇 명의 외국인이 실제 검사에 응했는지는 모르는 상황이고, 확진자 간 역학관계 역시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등의 동선을 따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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