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윤석열에 “수사·기소 분리 걱정 이해한다...만날 생각”
박범계, 윤석열에 “수사·기소 분리 걱정 이해한다...만날 생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3.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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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법안 논의 과정에서 당연히 검찰 목소리 들어야
검찰 내 수사·기소 분리 등 여러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어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에 대해 윤석열 검창총장 등 검찰들이 반발하자 윤 총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박범계 법무부 장관 블로그)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에 대해 윤석열 검창총장 등 검찰들이 반발하자 윤 총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박범계 법무부 장관 블로그)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일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추진에 윤석열과 검찰의 반발과 관련해 “검찰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보겠다”며 윤석열 검찰총장과도 이 문제에 대해 만나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오전 국무회의를 마치고 법무부 과천 청사로 복귀하면서 취재진들에게 이와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취재진에게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검찰들의 많은 우려에 대해 이해한다”며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서 법안 준비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당연히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 내부의 수사·기소 분리 등에 대해서도 검토되고 있는 등 여러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늘 듣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특히 윤 총장과의 만남에 있어서 “나는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사청 설치를 공개 비판한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박 장관도 직접 언급은 없었다.

수사청에 대한 장관 입장을 묻는 데에 대해서도 “먼저 말씀드리면 의견 수렴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은 그동안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면서도 “국가적 수사 대응 역량에 공백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신중을 기해왔다.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에게 수사권을 부여한 데 대해 박 장관은 “일선 검찰청의 검사들은 다 수사권이 있지 않느냐. 그게 법률에 정해진 바라고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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