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 8.1%p↓·30대·40대 1.2%p↑
20대 9.1%p↓...가장 큰 하락세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일~12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37.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8일 발표된 2월 1주차 주간집계 (39.3%) 이후 5주 만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9.7%포인트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19.4%, '잘하는 편'은 18.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오른 57.4%다. '매우 잘못함' 43.1%, '잘못하는 편' 14.2%,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상승한 4.9%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32.6%로 전주보다 5.8%포인트가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광주·전라에서는 5.3%포인트 내린 58.8%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9.1%포인트 하락한 26.4%를 기록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70대 이상(8.1%%p↓, 31.6%)은 전주보다 지지율이 내려간 반면 40대(1.2%p↑, 51.3%), 30대(1.2%p↑, 40.9%)에서는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해 32.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9% 하락하며 30.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5.9%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