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사우나, 직장 등 일상생활 고리 집단감염 우려 커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의 우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소폭 줄면서 4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그렇다고 확산세가 안정된 것으로 보기엔 어려운 것은 주말에는 코로나 검사 건수가 많지 않아 수치가 줄어들었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82명으로 누적 9만60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에 비해 77명 줄어든 셈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새해 들어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하기 시작했고, 300~400명대를 유지하다가 IM산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새로 늘어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200명대로 소폭 감소한 날도 있었다. 이후 다시 500~600명대를 넘는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300~400명대를 오랜기간 지속 중이다.
3월 9일부터 15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을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370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경기 161명, 서울 112명, 인천 18명 등이고, 비수도권은 경남 31명, 강워 10명, 충북 9명, 충남 5명, 부산 4명, 대구 4명, 전북 4명, 경북 3명, 제주 3명, 대전 2명, 세종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등 총 7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이 났고, 나머지 5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 격리 도중 확진 진단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사우나, 직장, 식당 등 일상생활을 고리로 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존 사례인 경남 진주시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0명이고, 경기 화성시 물류센터가 누적 15명, 경기 안성시 가구공장에서 누적 1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