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기에한국문화원, 한국 저명 작가들 초대해 담론 나눠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은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비대면으로 한국 문화를 알린다고 15일 밝혔다.
재외한국문화원은 케이팝(K-POP)과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열풍을 더욱 다양화하고 넓히기 위해 우리의 전통 문화도 깊이 있게 소개하며 진정한 한국문화를 알리는 시발점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벨기에의 문화 축제인 '코르 드 텍스트(Corps de Textes)' 계기로 삼아 3월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채식주의자'의 작가 한강을 비롯해 황석영, 서미애, 김이설 등 한국의 저명한 작가들을 초청해 대화도 나누고 한국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 케이팝 그룹 '블랙스완'과 함께 떠나는 온라인 한국여행 콘텐츠도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통로이다. 3월 4일부터 10주 동안 매주 한 편씩 선보이고 있으며, 현지인들이 한국을 직접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진행하고 있다.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은 방탄소년단(BTS)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온라인 경연대회를 3월 5일부터 3월 27일까지 열고 있다. 중남미 9개 국가 68팀이 참여했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미국 유명 요리사인 주디 주(Judy Joo)와 미국 현지인들이 다 같이 김치를 만들어 보는 '김치 유니버스'를 제작해 3월 15일부터 온라인으로 시청 가능하도록 했다. '쿡 코리안(Cook Korean!)'이라는 책은 한국계 미국인 로빈 하(Robin Ha)가 한식 조리법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룬 만화작품인데, 이 책 등 로빈 하의 한국 알리기의 모든 것을 총 동원한 전시회인 '케이 아트 앳 홈(K-Art at Home): 로빈 하' 전시도 3월 5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주오스트리아문화홍보관은 김치, 온돌, 한옥, 한복(갓), 아리랑, 한글 등 한국고유 전통문화 콘텐츠 5가지를 정보그림을 활용한 동영상 연속물로 제작해 3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하나 둘씩 공개할 예정이다.
주터키한국문화원은 문화원 서화 강좌 고급반 졸업생들이 펼치는 제2회 글꽃 그룹전 전시회를 3월 3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예약제로 로 실시하고 있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코로나 이후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매체 홍보 문화에 부응해 홍보 콘텐츠 제작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됐다"면서 "앞으로 한국문화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해외 현지인들의 감성에 맞추고 한국을 알리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일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