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에서 벌인 조사 결과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중 누가 단일 후보가 돼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이길 것이라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지난 19~20일 중앙일보 의뢰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안 후보의 경우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박영선 후보(36.8%)보다 13.8%포인트 높은 52.3%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 후보의 경우에도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36.8%인 박 후보보다 13.8%포인트 앞선 50.6%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난 5~6일 진행됐던 같은 조사에서도 오 후보가 3.7%포인트, 안 후보가 7.5%포인트 각각 앞섰었다. 그 후 2주 사이에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3자 대결로 놓고 봤을 때는 박 후보가 32.9%, 오 후보가 32.3%, 안 후보는 23.2%였다.
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3자 대결 때 오 후보를 지지했던 79.7%가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 후보로 단일화가 결정될 경우에는 3자 대결 때 안 후보를 지지했던 64.9%가 오 후보 쪽으로 이동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박 후보의 경우는 안 후보가 돼도, 오 후보가 돼도 큰 변동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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