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농업(홉) 경쟁력 높여 생산 본격화
케이홉스 7가지 상표 출원
케이홉스 7가지 상표 출원

(내외방송=허명구 기자) 강원 홍천군이 맥주농업(홉)인 국내 유일 조선홉 종자보유와 케이홉스 7가지 상표 출원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70~1990년대 홉산업으로 지역 경제의 큰 부흥을 일으켰던 홍천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바탕으로 3년차 사업에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홍천의 농업인들과 함께 맥주농업(홉) 보급사업에 들어갔다.
정봉환 홍천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단장은 “내촌면에서 발견된 홉종자를 번식시켜 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정도로 번식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이 홉을 케이홉스(K-hops)라는 이름으로 7가지 상표를 출원했고 앞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시기에 맞춰 종묘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홉을 지역 농민에게 보급하고 관내 맥주업체들과 연계해 홍천에서 재배한 홉과 효모, 보리 등으로 100% 국산 맥주 제조에 성공하면 일자리창출과 농업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군은 변화하는 농어촌 분위기를 인식하고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농업인 소득증대, 관광 산업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이라는 새로운 대안 마련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영신 농정과 마을공동체담당은 “홍천홉에 관심을 갖고 있는 농가의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이는 지역민의 농업 소득 외에도 신규산업으로 인해 귀농, 귀촌인들을 유입할 수 있고 나아가 홉을 활용한 맥주생산과 관련제품 개발 등을 통해 지역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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