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서울시장 단일화 여론조사 시작, 25일부터 유세
▷ 투기 의혹 LH직원 줄소환...전방위적 수사 확대
▷ 신용대출 증가폭 역대 최대 수준...상장주 투자 영향
▷ 교황 "인종차별은 숨어 있는 바이러스"...맹비난
◆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도 34%...역대 최저
문 대통령에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3월 3주 차 집계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6% 포인트 떨어진 34.1%로 집권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8% 포인트 오른 62.2%를 기록했는데요.
긍정과 부정평가 차이도 28.1%로 역대 최대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여당 지지율도 함께 떨어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출범 후 가장 낮은 28.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2주 앞으로 다가온 4.7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야권 서울시장 단일화 여론조사 시작, 25일부터 유세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주말, 난항을 빗던 오세훈,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최종 타결됐는데요.
오늘(22일)부터 내일(23일)까지 이틀간의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조사 방식은 100% 무선전화(휴대전화)로 진행되는데요.
적합도와 경쟁력을 5:5 비율로 묻고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3200명이 채워지면 바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3일에도 후보가 결정될 수 있는데요.
25일부터 진행되는 선거 유세차량에 과연 누가 야권 단일후보로 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투기 의혹 LH직원 줄소환...전방위적 수사 확대
이번 주 경찰이 땅 투기 의혹을 받는 LH직원을 대거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남부청 수사선상에 오른 직원은 모두 15명인데요.
이 중 3명은 지난 19일 신도시 일대 64억원 상당의 땅을 투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남은 12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인데요.
내부 정보를 이용해 개발 예정지를 사들였는지를 밝히는 것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경찰은 LH직원 외에도 투기 수사를 전 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요.
지자체와 지방공무원 등 투기 의심자 23명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신용대출 증가폭 역대 최대 수준...상장주 투자 영향
이달 신용대출 증가폭이 또다시 역대 최대치에 근접했습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국내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4조8495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11월의 4조8128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입니다.
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공모 청약으로 '빚투' 수요가 몰린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카드론을 받은 20대 비율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늘면서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최근 국내외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건데요.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출시장의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교황 "인종차별은 숨어 있는 바이러스"...맹비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종차별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인종차별은 숨어 있는 바이러스”라며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의 진보가 생각만큼 현실적이거나 확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그동안 사회 소외층의 권리를 옹호하는 등 평화 행보를 이어왔는데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평등과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196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벌이다 시민 69명이 숨진 사건을 기려 1966년부터 3월 21일을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진행=허수빈 아나운서 / 영상촬영·편집=이상현 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