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있다' 솔직 답변…"유명인은 아냐"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삼가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향한 사적인 질문들에 솔직히 답변했다. 여자친구가 있다고도 밝혔다.
15일 이 대표는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와 전화 인터뷰에서 "여자친구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유명인이라는 소문에 대해선 "유명인은 아니다"라며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 답을 안하려고 한다. 그런 거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건 어렵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6세인 이 대표는 그간 개인 신상과 관련한 질문엔 즉답을 피한 채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고 답해왔다. 특히 지난 11일 이 대표는 KBS라디오 '주진주 라이브'에서 여자친구와 관련한 똑같은 질문이 나오자 즉답을 피했기 때문이다.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주진우가 "여자친구는 있는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그런 개인적인 거 계속 물어보시면 안 된다. 이제 공적인 인물이다"라며 공인이니 공적인 일만 물어봐 달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한편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직설적이고 자신 있는 화법이 건방져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야채가 아삭 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순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공존하기 어려운 가치들이 있어 겸손하면서 논리적이기는 어렵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힘든 물질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당대표가 되고 나서 지난 주보다는 좀 더 진중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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