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뽑혔다.
1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합계 9만 3392표를 얻어 당 대표가 됐다.
나경원 후보는 6만 1000표를 얻었고,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의원이 뒤를 이었다.
이준석은 수락연설에서 "공존을 중요시 생각한다"며 "다른 후보께서 용광로 이론을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미국과 같은 다원화 사회에서는 용광로 이론이 조금 더 진화해서 샐러드볼 이론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다양한 사람이 샐러드볼에 담긴 각종 채소처럼 고유한 특성을 유지한 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샐러드볼이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비빔밥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준석은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다"며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 같이 느껴질 것이고 그런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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