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발견되지 않아...국과수에 부검 의뢰 예정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실종됐던 서현고 3학년 김휘성군이 경찰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전 6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인근 야산 산책로 부근에서 숨진 김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민간특수수색견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다 김군을 발견했으며 현장 감식을 한 뒤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김군은 머리에 종량제 봉투를 뒤집어쓴 채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며,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군의 시신 형태나 김군이 스스로 새마을연수원 인근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 의해 외력이 행사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상처 등도 없어 현재까지는 김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부모에게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쯤 들어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학교 인근 서점에서 책을 사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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